황영철 의원 탄핵 부결 문재인 책임? 빠져나갈 구멍 만드는 새누리당 황영철 국회의원

어제 12.6. (화) JTBC뉴스룸에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간사 황영철 의원(지역구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이 출연해 12월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할 것이며 새누리당 내 탄핵 찬성 의원은 최소 35명을 예상하고 있다는 등이 말을 했다. 그래서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탄핵에 무조건 동참할 것이라는 그런 예상을 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오늘 12.7 (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황영철 의원은 2가지를 거론했다. 탄핵 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항목을 빼야 한다는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 한가지와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문재인 의원이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건 또 뭔 소린가? 박근혜 탄핵 부결과 문재인이 무슨 상관이지? 12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이 박근혜와 문재인의 대결이라는 말인가? 어제 JTBC뉴스룸 출연에서 잠시 호감을 가졌던 황영철 의원 이건 좀 아니다. 한마디 한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황영철 의원, 탄핵 부결시 문재인 정계은퇴하라? 벌써부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 셈인가! [새누리당 황영철 국회의원 좀 지나쳤다.]

우선 탄핵 사유에 세월호 7시간 항목을 빼서는 안된다. 

새누리당 비박계에서 이걸 주장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겠지만, 박근혜 탄핵에 세월호 참사는 매우 중요한 명분이다. 국민들이 죽어가던 그 7시간동안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당연히 탄핵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걸 빼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려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를 심판하기를 원한다. 야권 3당은 새누리당 비박계에에 탄핵 표를 얻기 위해 세월호 7시간 항목을 빼서는 안 된다. 절대 탄핵표를 구걸하지 마라.

그리고, 황 의원은 탄핵이 부결되면 문재인 의원이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무슨 헛소린가! 박근혜 탄핵을 문재인 한 사람만 원한다는 뜻인가? 왜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탄핵 부결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이는 12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부결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겠다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탄핵이 부결되면 새누리당 비박계에게 책임을 물을게 분명하다. 이걸 잘 아는 황영철 의원은 탄핵이 부결될 경우 문재인 탓으로 돌리며 자신들 비박계의 책임을 회피하려 드는 아주 치졸한 꼼수를 부린 것이다.

황영철 의원의 오늘 2가지 발언을 종합해 보면, 새누리당 비박계는 탄핵 표결에 참여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여론에 떠밀린 것이지 실재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단지 박근혜 탄핵이 부결될 경우 자신들이 역풍을 맞는게 싫어 탄핵에 참여를 하고 있을뿐이다.

이들을 보면 왜 새누리당을 해체해야하는지 분명해진다.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들이 살 궁리만 하고 있다. 이런 자들에게 정치를 맡겨서야 되겠는가. 새누리당은 보수들을 대변할 자격이 없으며 국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불릴 자격도 없다. 탄핵과는 상관없이 이들은 청산의 대상이다.

끝으로 분명하게 말하건데, 12월 9일 탄핵이 부결되면 새누리당 비박계 책임이다. 당신들이 아무리 문재인 탓으로 돌려도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괜히 문재인을 거론하지 말고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라. 끝까지 남 탓하는 추한 모습 보이지 말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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