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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 김무성 유승민 결별선언, 새누리당 분열 시작되다.

올드코난 2016. 12.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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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월 11일 일요일 새누리당 비박계들이 비상시국위원회 총회를 열어 이정현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고 친박계 주류의 탈당을 요구했다. 비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 위배를 방조했고, 최순실 국정농단 진실 규명과 단죄 노력을 방해해 민심 이반을 초래한 데 책임지고 전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박계 의원들도 서청원 최경환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의원 40명이 심야회동을 열어 현역 의원만 50명에 달하는 '혁신과통합연합' 모임을 13일 오후 3시 공식 발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비박계의 사실상 좌장들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 결별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 MBN뉴스 참조)

이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몇자 적어 본다.


이들 새누리당 친박들의 최근 행동을 보면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그리고 친박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 생각들이 없다. 비박계와 당권을 놓고 다투는 것은 단순히 생존 때문만은 아니다. 당권을 확실히 장악한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번 대선은 포기해도 다음 21대 총선과 20대 대선을 준비할 생각이다. 


새누리당 친박들이 당장은 위기를 맞고 있지만, TK 지지기반이 아직 완전히 흔들린게 아니다. 여기에 재벌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기득권들 그리고 아직도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친일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친박들이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당장은 박근혜와의 의리때문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친박은 의리로 뭉친 집단이 아니다. 박근혜라는 이름이 필요해서 주변에 모였을뿐이다. 박근혜가 끝났다는 것을 이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친박을 유지하는 것은 박근혜를 대신할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다.


친박을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지금 이들을 내쳐야 한다. 새누리당이 미워도 비박계를 응원해 주어야 하는 것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친박을 정리를 하는게 최선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비박과 친박의 다툼에 대해서만큼은 비박계를 응원해 주자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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