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저자 임상균)

올드코난 2017. 4. 25. 20:50
반응형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누구보다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고민하고 있을 젊은 세대들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볼만한 책으로 매일경제 임상균 기자가 쓴 ‘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임상균 기자가 일본을 직접 취재해 쓴 책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25년 4반세기동안 불경기를 겪으면서 확실히 달라진 일본인들의 삶을 취재해 지금 우리 한국 사회와 비교해 교훈과 충고를 주고 있다. 한국도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한국이 지금의 일본의 잘못된 현실을 닮아가고 있다는 그런 불안감마저 든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일본의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하는 점도 있지만, 현재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사업 아이템을 참고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일본과는 많은 것이 다르기에 책에 나온 것들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 상세한 리뷰를 쓰는 것보다는 도서관 등에서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목차]

1장 작은 비즈니스가 살아남는다: 중고 명품 가방이 새것보다 잘 팔린다, 불황이 오래가면 외톨이 소비가 많아진다, 인건비가 높아지면 계산대에 사람이 사라진다

2장 죽어가는 시장도 다시 보자: 전기도 만들어 파는 일본 편의점, 철인 23호가 전통시장을 살린다, 젊은이들의 연애가 지역 경제를 살린다 마치콘, 일단 와서 편히 쉬세요 츠타야카덴

3장 도쿄의 맛집이 유명한 이유가 있다: 규제가 많아도 푸드트럭은 계속 달린다, 사내 식당 메뉴가 영화로 만들어진 사연, 스시의 세계화에서 비빔밥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

4장 한국와 일본의 달라진 관계를 짚다: 한류는 찰나의 전성기였을까, 짝퉁 맛코리가 한국 막걸리를 이기다, 한류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5장 노인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 일본 노인들은 안방에 금고를 숨겨둔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6장 좁은 땅에선 자동차가 돈이 된다: 자투리땅도 돈이 된다, 코인 주차장, 주유소에서 자동차를 빌려준다면, 자전거 대국 일본에서 가장 많이 타는 자전거는?

7장 일본의 땅값은 한국 부동산의 미래다: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분당과 일산의 미래, 다마뉴타운, 전철 노선 하나가 도쿄 양대 상권을 흔든다, 휴게소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린다

business insight: 잠 못 자는 일본인들의 지갑이 열린다, 고독사회의 새로운 사업, 들어주기 서비스, 돈 내고 담배 피는 세상이 왔다, 청년들만이 아니다, 아저씨 캥거루족,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맡겨라!, 니시카와 고이치 파크24 대표와의 대화, 사무실 임대료에서 드러나는 재개발 효과


[참고: 저자 임상균]

1995년 11월 매경에 입사해 증권부, 산업부, 경제부 등 주로 경제정책, 금융, 기업 분야에서 취재 활동을 했다. 현 매일경제신문 과학기술부장. 2006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UC버클리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역임했고, 2011년 8월 도쿄특파원으로 부임해 3년간 일본의 산업, 금융, 증권 등 경제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취재 활동을 했다. 특히 아베노믹스에 힘입은 일본 경제의 성공적인 회복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한국 경제에 일본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본사 복귀 후에는 국제부 차장으로 국제경제 전반의 다양한 뉴스를 다뤘으며, 2014년 11월부터 경제부 차장으로 한국 경제의 현실과 미래를 다루는 뉴스를 전달하였고, 2015년 11월부터 과학기술부장을 맡고 있다. 2005년과 2010년 씨티그룹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디지털 정복자 삼성전자》, 《반도체 이야기》, 《CO2 전쟁》, 《율곡 한국경제를 꾸짖다》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고, 동 대학 정치학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