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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이란 무엇인가? 리플리증후군과 허언증 차이점

올드코난 2017. 8.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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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많이 언급된 말 중에 하나가 바로 리플리 증후군이다.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계속반복하면서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박근혜를 리플리 증후군 환자가 아닌가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1. 리플리 증후군이란

현실을 부정하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허구와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고 우기며 거짓된 행동을 보이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현실과 욕망의 차이가 클 경우 이를 거짓으로 메꾸려는 혹은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자신이 한 거짓말을 믿게 되는 증상으로 허언증과 유사하다.

대체적으로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사람이 강렬하게 원하지만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다는 그런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거짓말로 이어지고 이런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이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유래

미국의 여류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범죄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의 주인공 리플리에서 따온 말로 소설 보다는 알랭 등롱이 주연한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더 유명하다. 톰 리플리는 가난하고 반항적인 청년으로 재벌의 아들 디키 그린리프를 죽인 후 그로 위장해 그의 인생을 가로채려 한다. 서명을 위조하고 그의 과거를 흉내내고, 그의 여자의 사랑까지 뺏으려 한다. 하지만 디키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거짓은 탄로 나게 된다. 거짓을 말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고 끝까지 주장하며 거짓을 말한 자신도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 이게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영화는 1999년 리플리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한번 보기를 바라며. 


3. 사례

대체적으로 엘리트들이라는 자들의 거짓이 많다. 영화 속의 리플리를 봐도 가난하기에 그의 이력은 형편없지만 머리는 뛰어났다. 머리는 좋지만 도덕성에 결함이 있는 자들 그게 바로 한국의 엘리트 들이다. 대표적으로 논문표절이 있다. 여기에는 의도하지 않게 혹은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대놓고 표절해 놓고 표절하지 않았다 주장하고 박사 학위에 교수 자리를 얻은 자들도 있으며 정치판에도 고개를 기웃거리는 자들이 있다. 뻔뻔한 위선자들이다. 그리고 두뇌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열등감을 느끼거나 욕구 불만족 등을 갖고 있는 자들은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거짓을 말하다보면 거짓이 거짓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거짓말을 반복하다면 보면 결국에는 자신을 망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박근혜가 아닐까. 그녀는 단 한 번도 대중들에게 진실했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최태민 일가를 제외하고는 자신 이외의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도 못했고 대면하기를 싫어했다. 철저히 혼자 살려했다. 애정결핍이라는 말도 있는데, 무엇보다 자신의 거짓과 속마음이 탄로 나기 싫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4. 허언증과 차이점

허언증과 유사지만 차이점이 있다. 허언증은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이야기를 꾸며서 과장되게 말하는 것인데 물리적 이익을 취하는 목적 보다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하지만 거짓말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리플리증후군과 닮았다. 참고로 허언증 환자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거짓말 탐지기에도 아무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하는데, 이는 거짓말을 하는데 양심의 꺼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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