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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보다 한국을 망신시킨 고려대 교수들!

올드코난 2010. 10.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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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김연아와 고려대에 대한 글들이 많이 나오는 데 저도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우선 고려대의 이번 언론플레이는 개탄스럽습니다!

 

도대체 학점을 공개한 이유가 뭐지요?

고려대 학점시스템이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싶은가요?

만일 김연아가 학점을 올려달라고 보챘다면 분명 그것은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F점을 받았고 그에 대한 의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왜 학점을 굳이 공개한 겁니까?

 

그리고 김연아 고려대 입학은 고려대 측에서 원한 겁니다.

설마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죠?

대학 홍보에 김연아를 이용하더니 이제 이용가치가 없어진 건가요?

 

학생이 수업에 불성실하다면 분명 교수입장에서는 지적할 수 있고 F학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심하다면 제적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굳이 언론을 통해서 이런 말을 하는 의도를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치 고려대 교수들이 '김연아 안티'가 아닌지 의심스럽군요.

 


어떠한 이유에서건 이번 언론플레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고려대 교수편에서 동조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만일 당신의 성적이나 당신의 자녀들의 성적 또는 학생 생활기록부가 언론에 공개된다면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발가벗겨진 기분일 겁니다.

 

김연아가 비록 공인이기는 하지만 공개될 내용이 있고 하지 말아야 될 내용이 있습니다.

이번 고려대가 공개한 학업불성실 문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입니다.

함부로 공개할 내용이 아닙니다.

 

이번 일로 김연아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가뜩이나 오서 코치와의 불미스런 결별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CF가 줄어드는 등 엄청난 금전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연아의 깨끗한 이미지가 실추되었습니다.

고려대는 상처 입은 김연아가 회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얼마 전 김연아는 UN홍보대사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자부심이 되는 명예로운 일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피겨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큰 일을 해냈습니다.

김연아 홍보 효과는 정말 엄청납니다.

, 지금처럼 김연아 흠집내기를 계속한다면 김연아의 홍보가치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건 김연아 개인보다는 국가의 손해가 더 큽니다.

 

이번 고려대 교수들의 말은 한국에서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에 이미 기사가 났습니다. 특히 일본 측이 좋아합니다. 아사다 마오 쪽에서 정말 좋아할 겁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것을 고려대 교수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김연아는 그저 개인이 아닙니다.
그녀가 방송에 1분 나올 때의 효과는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한국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보다 더 큰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을 많이 배운 교수들이 미처 생각을 못했나 봅니다.

김연아를 '꾸짖는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공개한 것이 나빴다'는 것을 고려대 교수들은 충분히 생각해 보고 반성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에게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연아야 당장은 대학에 대한 미련을 가질 필요 없다. 과감히 떠나거라!

그까짓 대학 졸업장 없어도 김연아 가치는 떨어지지 않아.

오히려 거기에 미련을 가지면 네가 손해다

 

김연아 선수, 고려대는 휴학을 원한다지만 나는 버리기를 원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 권하겠지만 굳이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피겨스케이팅에서 은퇴를 하게 되는 날 그때 학업을 생각해 보세요.

대학 졸업장 알고 보면 성공한 자들에게는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직장을 구할 때 이력서에 한 줄 써넣기 위해 그리고 내세울게 없는 사람들이 잘 보이기 위해 필요할 뿐 김연아 선수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오로지 피겨만 생각하면 됩니다.

피겨가 우선이고 최선입니다.


(사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김연아 특집편)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지 김연아를 응원하겠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 고려대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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