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연예대상 후보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이경규)
2010년 연예대상, Grand Slam도 가능한 강호동
올해는 이제 3주 그리고 24일 남았습니다.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 짓고 내년을 계획하는 달입니다.
한국 영화 시상식은 모두 마무리 되었고, 이제 방송 연예대상 그리고 연기대상 시상식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 2010년 대상은 작년에 이어 유재석, 강호동 두 사람이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당연한 결과가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일각에서는 KBS 대상 후보로 이경규 옹을 꼽는 사람이 있지만 연예 대상은 미래의 평가가 아닌 과거와 현재의 평가입니다.
올 한해 해당 방송사를 위해 가장 공로가 큰 연예인인 수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진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 메인 MC 유재석)
우선 MBC를 살펴보면 유재석 수상 가능성이 조금 크다고 봅니다.
현재 월요일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 메인MC를 맡고 있는데 최근 시작한 경쟁프로인 SBS 밤이면 밤마다(밤밤)이 위협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월요일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인 토요일 ‘무한도전’의 식지 않는 인기는 유재석 연예대상 수상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무릎팍도사 강호동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은 다른 토크쇼에 비해 매우 크고 출연 이후 반응도 대단 합니다. 특히 비호감을 호감으로 만든다는 평이 있을 만큼 무릎팍도사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게스트들이 정말 많습니다.
무한도전이 김태호PD 작품이라면 무릎팍도사는 강호동 작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MBC에서 강호동 대상 수상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세바퀴 박미선, 김구라 등도 후보로 꼽을 수 있지만 MBC에서는 유재석 강호동 이상의 공로를 준 연예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무한도전 2011년 달력제작편 유재석)
다음 SBS에서는 작년 2009년에는 패밀리떴다 시즌1 성공으로 유재석 이효리 공동수상이라는 결과가 있었지만, 올 해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최근 런닝맨 상승세를 근거로 유재석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도 있지만 스타킹, 강심장 두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고 있는 강호동 수상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강심장은 여전히 화요일 밤 최강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경쟁프로인 승승장구(MC 김승우)는 강심장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방영되는 스타킹은 무한도전에 밀려 시청률 2위를 기록하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특히 무한도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타킹에 대한 관심과 출연자들에 대한 이슈는 적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몰라도 올 2010년 SBS 연예대상은 강호동 수상이 매우 유력합니다.
(사진 SBS 강심장, 스타킹 메인 MC 강호동)
다소 복잡한 곳은 KBS입니다.
현재 예능프로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해피선데이 1박2일 메인MC를 맡고 있는 강호동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지만, 남자의자격 이경규 옹과 해피투게더 시즌3 유재석, 개그콘서트 김병만 등 4파전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올해 KBS 대상은 강호동에게 주어야 하지만, 부활한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옹에게 상을 줌으로써 방송3사가 서로 다른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 개그콘서트 달인 김병만 샘에게 대상을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상은 분명 올 한해 실재 방송사를 위해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수상하는 것이 당연 합니다. 내년을 기대하기 보다는 지금 잘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어야 오히려 뒷말이 없습니다.
(사진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메인MC 강호동)
뒷말이 가장 많았던 수상자의 대표적인 예로 상상플러스 MC였던 ‘탁재훈’이 있습니다.
대상 수상 이후 침체의 길을 걸었던 ‘탁재훈’을 빗대 ‘대상의 저주’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수상 자격이 부족했지만 다음 해에 더 잘하라고 주었던 겁니다.
업적이나 능력 이상의 대가를 받았던 겁니다.
탁재훈이 무능한 MC는 아니지만 최고는 아닙니다.
대상 수상자로서는 부족했습니다.
상상플러스 에서 탁재훈은 보조MC였고 메인MC는 노현정 외 여성 아나운서였습니다.
그 아나운서를 잘 받쳐주어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었던 겁니다. 상을 받은 후 허파에 바람이 들어간 탁재훈은 메인MC로 행세하다 내리막을 걷게 된 겁니다.
그래서 상은 공정하게 주어야 합니다.
대상은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받아야 뒷말도 없고 상의 권위도 생깁니다.
단순히 격려 차원에서 대상을 준다면 제2의 탁재훈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2010년 KBS 연예대상은 역시 강호동이 받아야 합니다.
자격도 되고 진짜 격려도 됩니다.
이상 나름대로 방송 3사 연예대상 예상 수상자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 해봤습니다.
당분간은 유재석, 강호동 두 사람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다른 연예인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유재석 강호동 두 사람이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 2010년은 누가 뭐래도 강호동의 진가를 보여준 해였습니다.
위기를 겪어 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아는 법입니다.
1박2일 위기를 타파한 것은 분명 강호동의 리더쉽이었습니다.
강호동은 분명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강호동 방송3사 연예대상 그랜드슬램!
그저 헛소리가 아닙니다.
(사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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