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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상황을 악화시킨건 눈치 없는 박명수, 이소라 막말 때문이 아니다!

올드코난 2011. 3. 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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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2011년3월20일 3회) 리뷰-3/ 출연가수: 이소라, 김건모,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나는가수다, 상황을 악화시킨 눈치 없는 박명수

소신이 아니라 어설픈 진행병이 이소라를 흥분시킨 것.

 

어제 방송에 대해 김건모 탈락 그리고 재도전 문제가 오늘 게시판을 달굴 것으로 충분히 짐작을 했었습니다. 근데 정작 더 큰 이슈가 되는 것은 이소라 막말 또는 촬영거부, 박명수 소신발언 두 가지에 관한 말들입니다. 이소라 막말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진행하고 난리야!”라고 한 말 때문입니다. 이 말은 박명수를 겨냥한 말이었습니다.

 

방송을 제대로 보신 분들은 나는가수다 메인MC이소라라는 점을 잘 아실 겁니다박명수는 7인의 매니저 중에 한 사람이고, 여기서는 1인자도 2인자도 아닙니다도우미 역할입니다. ‘나는가수다가 노래에만 빠져 재미를 잃지 않도록 예능프로임을 보여주기 위한 개그맨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

 

김건모가 7위를 한 것은 분명 충격이었습니다나는가수다 기획단계에서 한 명이 탈락된다는 것은 이미 다들 사전에 양보를 받았기는 했지만 막상 동료가 탈락을 해 버리니 착잡하고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탈락 당사자인 김건모는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건모 탈락에 다른 6명의 가수들이 할 말을 잃고 안타까워하는데 여기서 박명수의 어설픈 진행병이 다시 도진 겁니다.


 

나는가수다는 생방송이 아닙니다. 녹화방송입니다박명수가 김건모에게  “…시청자들께 한 말씀하시죠이 말은 이소라가 할 말이었고 무엇보다 이 질문을 급하게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차라리 침묵하고 있어야 했습니다박명수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이소라가 눈물을 흘리는 도중에 박명수를 노려보고 있음을 방송을 다시 보면 눈치를 챌 수 있을 겁니다. 그때 이소라는 이성을 잃은 겁니다.


이소라가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진행하고 난리야!”는 말은 박명수의 주제넘음에 화가 난 겁니다. 박명수의 행동과 말을 평소에는 웃고 지나칠 수 있지만, 당시 분위기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슬픔이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박명수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겁니다.


 

박명수는 조용히 있을 때와 말을 할 때를 구분 못합니다같은 무대 위에 있던 다른 6명의 개그맨, 김제동, 김신영, 김태현, 지상렬, 이병진, 박휘순 등은 조용히 하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나설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한 겁니다 박명수는 그런 걸 모릅니다박명수가 1인자, 메인MC가 절대 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인간성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 매너가 없는 겁니다.

 

녹화방송인데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냉정을 되 찾을 수 있는 1, 2시간 더 흐른다고 문제될게 뭐 있나요? 그걸 왜 못 기다리죠?  차라리 녹화를 잠시 중단 시키는 게 좋다는 말을 했었다면 어른스럽게 느껴졌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소신이다, ‘원칙이다라고 평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눈치 없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소신이 아닙니다.


 

이번 나는가수다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박명수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습니다입 다물고 조용히 있었다면 이소라가 격분하지도 않았고, 김건모 역시 자신의 입장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겁니다. 그 시간을 박명수의 어설픈 진행병이 빼앗아 버린 겁니다.

박명수는 유재석 밑에서 좀 더 배우기를 바랍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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