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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생방송 본선 2라운드(2011년4월15일) 리뷰-1
위대한탄생 생방송 본선 진출자 12명: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노지훈, 데이비드 오, 김혜리, 권리세, 정희주, 백새은, 셰인, 황지환, 조형우 中 황지환, 권리세, 백새은, 조형우 탈락
두 번째 대결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곡 中
위대한탄생 아름답게 떠날 기회를 놓친 손진영 누구탓인가?
지금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은 가수 오디션에서 배우 오디션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오디션에서 3류 드라마로 변질해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제까지만 해도 더 이상 위대한탄생 리뷰를 쓰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위대한탄생을 지지했던 것은 가수가 될 자격이 있는, 앞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하지만 기존의 연예기획사들에게 외면 받는 숨은 인재를 찾아내야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기대를 이번 2차례의 생방송 무대가 무참히 무너뜨렸습니다.
문자투표는 대중들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분명 그렇기는 합니다.
문제는 지금 투표의 결과는 가수의 실력을 본 것이 아니라 동정표를 주었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김태원 제자 미라클맨 손진영입니다.
위대한탄생 출연자 모두가 다 꿈이 있고 나름대로 사연이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백청강, 손진영 두 청년이 MBC를 통해 더 부각이 되면서 동정여론이 커졌고, 상대적으로 다른 출연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 : 두번째 탈락자 백세은, 조형우)
그나마 백청강은 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백청강에 대한 몰표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비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위나 근소한 1위가 적당했다고 보지만 1위를 할 자격은 있었습니다.
반면 손진영의 노래 실력은 프로 가수가 될 자질이 없습니다.
지난 주 탈락도 당연했고, 이번 주 탈락을 해도 당연했습니다.
본인도 탈락을 직감해서 눈물을 보였지만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진: 고음불가 손진영, 스틸하트 쉬즈 곤 선곡도 문제지만 실력 부족을 인정해야)
지금 당장은 손진영의 합격을 기적이라고 팬들이 찬사를 보내지만, 위대한탄생 시청자들 중에는 음악매니아들이 많습니다.
흥미로만 보는 시청자나 팬들에 비해 당장은 이들의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위대한탄생’이 종영된 후 이들 Top12이 가수로 데뷔를 했을 때 앨범을 실재로 구매할 사람들이 바로 조용한 음악 팬들입니다.
과연 음악팬들은 손진영의 음반을 구매하게 될까요?
글쎄요.
손진영 군은 당장은 Top8에 진출했다고 기뻐하겠지만 이 일로 동정심을 거두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실력과 운이 있을 때 가치가 있는 겁니다.
차라리 첫 회나 이번 주에 탈락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그 동안의 손진영의 눈물의 기적을 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민폐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탄생은 서바이벌 방식입니다.
누군가 살아남으면 다른 누군가가 탈락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입니다.
손진영이 살아남으면서 다른 누군가 대신 탈락을 하게 됩니다.
만일 그 사람이 손진영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면 이건 정말 불공정한 게임입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게 될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다음 주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만일 다음 주에도 생존한다면, 특히 월등해진 실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또 동정표로 기사회생한다면 고개를 돌릴 사람이 많아질 겁니다.
억지 기적과 동정이 손진영 군을 외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진영을 기적으로 포장한 MBC 위대한탄생 제작진과 멘토 김태원 씨 그리고 동정표를 준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손진영은 시청률의 희생양이었을 뿐입니다.
탈락은 당연하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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