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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 24회] 임정희 우승/ 임정희 - 내 사랑 내 곁에, 알리 - 골목길,강민경 - 사랑 사랑 사랑,허각 - 사랑했어요[방송일 2011.11.12]

올드코난 2011. 11.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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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리뷰 KBS2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유튜브 동영상, 방송내용 정리, 최종 순위, 결과, 우승자 발표

[방송일] 24 (2011.11.12) 15대 전설! 김현식 추모특집!

[출연가수] 홍경민, 임정희, 신용재, 남우현, 강민경, 알리, 허각

[차례] 1. 방송동영상 및 정리   2. 이번 주 방송 평 (리뷰) 

[경연 순서/노래 제목]

1. 알리 - 골목길 (김현식)

2. 홍경민 - 언제나 그대 내 곁에 (김현식)

3. 포맨 신용재 -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4. 허각 - 사랑했어요 (김현식)

5. 인피니트 남우현 - 추억만들기 (김현식)

6. 강민경 - 사랑 사랑 사랑 (김현식)

7. 임정희 - 내 사랑 내 곁에 (김현식)

[1. 방송 동영상 및 정리] *동영상 출처: 유튜브 WooriLoori 플러그인/글 작성 늙은코난

1. [불후의 명곡 2] 알리 골목길 (김현식)

알리의 노래는 김현식 씨가 신촌블루스 시절 2집 앨범에 실렸던 1989년작 골목길.

이번에는 재즈다. 정말 볼수록 새로운 팔색조 알리. 검은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으로 유혹하듯 노래를 부르는데 남자들은 황홀하고 여자들은 질투를 느끼게 만든 무대. 카페에서 와인 한잔하게 만든 은은하면서도 강렬했던 무대. 다음 순번은 누구든 긴장하게 만드는 알리는 불후의 명곡 Ace.

 

2. [불후의 명곡 2] 홍경민 - 언제나 그대 내 곁에 (김현식)

이번 주는 우승후보 알리, 홍경민이 1,2번으로 나란히 나왔다.

이 두 사람은 뒤 순번으로 나와서 대미를 장식해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일찍 나와서 아쉬웠다.

홍경민 도전 곡은 4집 앨범에 수록된 1988년작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직접 하모니카 연주로 분위기를 차분히 시작하더니, 갈수록 노래는 강렬해지고, 그러면서도 시끄럽지 않은 수준급 공연. 평소 김현식 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었던 듯. 기교로 부르지 않겠다더니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정을 노래에 담는 홍경민. 눈을 감고 듣게 만들었다.

단지, 알리와 나란히 승부를 해야 하는 운이 나쁜 대진표. 과연 결과는? 홍경민 1.

 

3. [불후의 명곡 2] 포맨 신용재 -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신용재가 부른 노래는 1988년 김현식3집 곡 비처럼 음악처럼. 노래방 사장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 노래를 모른다면 한국사람 아니다.” 노래방에서 꾸준히 사랑 받는 노래. 김현식 최고의 명곡.

이 노래를 신용재는 과연 어떻게 부를까? 역시 발라드 그룹 포맨 답게 편한 발라드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신용재. 그리고 중간에 반주를 끊고 오로지 목소리 만으로만 노래를 부르더니 사운드가 다시 나오면서 대미를 장식한 잘 짜여진 편곡. 나는 용재를 볼 때마다 늘 이런 생각을 한다 얘 정말 22살 맞아?” 용재 이 친구는 분명 천재다. 10년 후 최고의 가수가 될 용재. 홍경민 이기고 1승을 챙기다.

마지막 무대였던 홍경민 아쉽지만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아름답게 퇴장하는데.

 

4. [불후의 명곡 2] 허각 - 사랑했어요 (김현식)

쌍둥이 형 허공 그리고 아버지가 응원을 나왔는데 허각 과연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허각 노래는 정말 많은 남자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김현식 2집 수록곡 사랑했어요.

가창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허각. 정말 잘 불렀다.

간만에 붙은 라이벌 허각 대 신용재 4차대결 결과는? 허각 승 (허각3: 신용재1)
 

5. [불후의 명곡 2] 인피니트 남우현 - 추억만들기 (김현식)

내심 강민경이 나오기를 바랬던 허각의 바램은 다시 무참히 무너지고 홍경민부터 남우현까지 4명의 남자가수들이 줄줄이 나왔다. 신동엽 말대로 수컷들끼리 뭐 하는 짓인지~

남우현 노래는 추억만들기. 하지만 선곡이 잘 못되었다. 이 노래는 사실 어린 사람들이 부르기보다는 세상을 좀더 산 가수들이 불러야 제 맛이 난다. 김현식 노래 중에서 굳이 이 노래를 선택한 남우현 아쉽다. 열심히 불렀지만 허전했다. 하지만 노래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리고 7주간의 여정을 끝나고 불후의 명곡을 떠나는 남우현,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허각을 누르고 첫승~

결국 오늘도 강민경과 허그를 못한 허각, 엇갈린 운명, 한 번만 버티면 강민경이었는데

 

6. [불후의 명곡 2] 다비치 강민경 - 사랑 사랑 사랑 (김현식)

팜므파탈로 돌아온 강민경, 도전곡은 김현식 유작앨범 6집 수록곡 사랑 사랑 사랑.

1번이었던 알리 그 이상의 섹시미를 보여준 강민경,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강민경은 더 이상 없었다. 청순한 강민경은 잊어라. , , 발라드, ,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던 뮤지컬 같았던 공연이었다. 강민경의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남우현 패배를 직감하는데. 결과는 강민경 1.

 

7. [불후의 명곡 2] 임정희 - 내 사랑 내 곁에 (김현식)

오늘이 불후의명곡 마지막 무대인 임정희.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명성에 비해 불후의 명곡에서는 초라한 성적. 무관의 제왕. 그녀의 도전곡은 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김현식 최고의 노래 내사랑 내곁에. 이 노래를 선택했다는 것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너무 유명한 노래라 모 아니면 도의 결과가 나올 것이 뻔하다. 과연 임정희 해 낼 수 있을까?

이번 임정희가 들려준 노래는 정말 최고였다. 원래 목소리가 고은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남성들의 노래를 여성화 시켰다면 적절한 표현일지. 애절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른 임정희.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보이고 마는 거리의 디바. 노래에 취했나?

아님 이대로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일까

 

김현식 추모 20주년 특집 최종 우승자는? 임정희냐, 강민경이냐?

최종우승 임정희!

불후의명곡2 고별무대를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은 임정희.

[2.방송 평]

불후의명곡2 마지막무대 임정희 값진 우승

 

이번 주 불후의명곡2 우승자는 마지막 무대였던 임정희가 차지했다. 우승후보 알리, 홍경민, 허각, 신용재를 초반으로 내 보내고 임정희를 7번으로 한 것은 임정희 마지막 무대를 우승으로 마무리 짓도록 해 주고 싶은 제작진의 의도가 분명 있었고, 임정희의 기를 살려주려는 배려였다고 본다. 그리고 실력이 있기에 그 배려를 우승의 기회로 만든 것이다.

 

임정희가 처음 출연을 할 때만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다른 가수들이 긴장했던 대표적인 노래 잘 하는 실력 있는 가수다. 하지만 그 동안 성적은 초라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임정희는 주로 노래만 했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는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음을 울리지는 못했다. 전형적인 오디오 가수처럼 노래를 불렀다.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노래만 듣고 가겠는가? 설령 노래만 한다 해도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이 임정희였다.

거리의 디바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길거리 공연을 통해 그 동안 라이브를 자주했기에 생긴 별명임에도 그 동안 임정희 무대는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분명 노래는 잘 하는데.

 

그 답을 오늘 알리, 강민경, 홍경민 세 사람이 보여주었다.

이들의 무대는 늘 달랐다.

알리, 강민경은 오늘 치명적인 유혹으로 남성을 유혹하는 팜므파탈의 여인으로 돌변했고, 홍경민은 춤이나 쇼는 없지만 지난 주 섹소폰, 오늘은 하모니카 연주로 색다른 소리를 들려주고자 노력한다. 대중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새로움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무대.

 

임정희가 그 동안 대충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선을 다했다. 단지 그것을 대중들이 느끼지 못했고 그건 임정희 잘못이었다.

오늘 마지막 무대에서 임정희는 분명 노래만 했다.

하지만 그 전에 들려주었던 것 이상의 감동이 있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노래에는 감정이 있었다.

 

공연이란 충분히 볼거리를 주던가, 아님 강렬한 여운이 남는 감동의 노래를 들려 주어야 한다. 불후의 명곡2는 임정희에게 그것을 확실히 깨닫게 해 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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