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2, 29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는가수다 가수만 가수냐! [방송일 2011.12.17 정훈희,김태화 부부 편] 우승 이석훈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늙은코난 리뷰 KBS2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방송내용 정리, 최종 순위, 결과, 우승자 발표

불후의명곡2 홈페이지: http://www.kbs.co.kr/2tv/enter/satfreedom/bulhu2/about/index.html

[방송일] 29회 (2011.12.17) 18대전설 40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훈희♥김태화 부부

[출연가수] 케이윌, 브라이언, SG워너비 이석훈, 다비치 이해리, 포맨 신용재, 알리, 허각

[차례] 1. 방송 정리   2. 참고  3. 방송 리뷰 

 

[경연 순서/노래 제목] 1. 허각 - 안개 (정훈희) 2. 브라이언 - 그 사람 바보야 (정훈희) 3. 다비치 이해리 - 무인도 (정훈희)

4. 케이윌 - 좋아서 만났지요 (정훈희) 5. 알리 - 안녕 (김태화) 6. 포맨 신용재 - 꽃밭에서 (정훈희) 7. 이석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태화)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은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방송 정리]*글 작성 늙은코난

1. [불후의 명곡 2] 허각 - 안개 (정훈희)

지난주 결석했던 허각 순번은 우승을 포기하게 만드는 1번. 잔잔하게 시작하더니 중반부를 넘어서며 조금씩 강렬해지더니 지금까지 들려준 최고의 고음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허각.

힘 그리고 감성이 느껴지던 무대. 하루 빨리 음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당장 구입하게 만드는 허각의 노래 안개.

 

 

2. [불후의 명곡 2] 브라이언 - 그 사람 바보야 (정훈희)

지난 주 홀로 발라드를 불렀던 브라이언.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

섹시한 여성 백댄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전주도 신선했다.

“이것이 브라이언이다!!!” 관객들도 즐길 준비가 되어있었다.

우릴 실망시키지 않은 플라이 더 스카이 브라이언 드디어 하늘을 날아 오르다~

화려하고 신났던 브라이언 다웠던 무대, 허각도 대박이라고 탄성을 하는데.

막강 허각을 물리친 브라이언. 그래 이제 가는 거야.

허각 오늘은 대기실에서 빵 실컷 먹겠구나, 그래도 오늘 허각의 노래 좋았다.

 

3. [불후의 명곡 2] 다비치 이해리 - 무인도 (정훈희)

지난주 우승으로 다비치 전설을 만들고 있는 보컬 이해리. 노래는 1975년 발표된 명곡 무인도.

댄스는 없다. 오로지 감성 보컬로 승부한 이해리.

무대 위에 혼자 서 있는 이해리의 모습이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외로운 생존자를 보는 듯.

그리고 외로운 무인도를 때리는 파도 소리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이면서도 외롭게 표현했던 수준 높은 노래를 들려준 이해리. 다비치는 왜 이렇게 모두 노래를 잘 부르는지. 최고의 발라드 듀엣 다비치

근데 이거 왠 일? 브라이언이 이해리를 누르고 2연승!!!

깜짝 반전이었다. 이해리 승을 생각했었다. 브라이언 오늘 목표달성했구나.

 

4. [불후의 명곡 2] 케이윌 - 좋아서 만났지요 (정훈희)

2연속 우승의 주인공 케이윌 노래는 1972년 동경가요제 특별가수상 수상곡이었던 좋아서 만났지요.

트럼펫 연주로 가볍게 전주가 나오고 홀로 부르는 듯하더니 코러스와 하모니를 이루며 서글픔과 억울함을 노래로 표현한 케이윌 설명이 필요 없다. 노래 정말 잘하는 케이윌.

브라이언은 여기까지 케이윌 첫승. 2승으로 충분히 만족한다는 브라이언 다음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

 

5. [불후의 명곡 2] 알리 - 안녕 (김태화)

다시 우승후보끼리 격돌한다. 케이윌 저격수로 나선 알리.

노래는 이승철, 이선희, 김범수 등이 리메이크하고 많은 가수들이 공연장에서 심심찮게 부르는 명곡 안녕. 과연 남성적인 이 노래를 알리는 어떻게 부를지.

알리의 과거를 알아서인지 더 큰 아픔이 느껴지는 최고 수준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알리 남들은 너를 비난해도 나 늙은코난은 너의 팬이다!!!!

 

결과는 케이윌을 누르고 첫승.

좋아서 만났던 케이윌과 안녕을 고하는 알리 ^^

 

6. [불후의 명곡 2] 포맨 신용재 - 꽃밭에서 (정훈희)

용재가 부른 노래는 조관우 씨가 리메이크해 더 잘 알려진 꽃밭에서.

이 노래는 50,60대에게는 추억으로 다가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들어 봤다는 이 노래를 용재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감성 발라드로 소화해냈다.

용재의 노래를 듣다 보면 늘 같은 생각이 난다 “너 정말 22살 맞니?”

도대체 이 나이에 어떻게 이런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지, 천재라고 밖에는….

용재 노래 정말 좋았지만 오늘은 알리가 강했다 2연승 알리.

 

7. [불후의 명곡 2] SG워너비 이석훈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태화)

지난 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 이석훈. 준비가 많았음에도 우승을 못해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번 주는 더 준비를 하고 나왔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큰 것은 SG워너비 이석훈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는 뜻. 그래서 이번 무대는 이전의 이석훈이 아니었다.

감성발라드 대명사 이석훈 팝댄스로 변신을 시도했는데, 이석훈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이상의 흥겨움과 신선함이 있던 무대. 무엇보다 가장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안경까지 벗었다는 것!

정말 이미지 변신의 끝을 보여준 이석훈.

이래도 우승을 못할까라는 자신감을 보여준 이번 주 피날레를 장식한 무대였다.

 

정훈희 김태화 특집편 우승자는 알리? 이석훈?

오늘 5곡은 정훈희 씨 노래 그리고 단 3곡이 김태화 씨 노래였는데 공교롭게도 최종 결승은 모두 김태화 씨 노래였다. 결과는

 

웅장한 무대를 보여준 이석훈 우승!!

불후의명곡에서 첫 우승을 거두는 이석훈.

SG워너비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솔로로 처음 상을 받아 본 이석훈.

 

[참고] *알림) 불후의 명곡 2 무편집 동영상 서비스는 현재 되지 않고 있습니다. *블러그 카테고리에 불후의 명곡 1회부터 정리 되어 있습니다. 늙은코난 불후의명곡2 홈페이지: http://www.kbs.co.kr/2tv/enter/satfreedom/bulhu2/about/index.html

 

[방송 리뷰]

70년대 전설의 디바 정훈희! 대한민국 록 1세대! 한국 록의 전설 김태화!

40년 넘는 세월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설 정훈희♥김태화 부부의 명곡들로 펼쳐진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2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는가수다 가수만 가수냐!

 

글 작성 늙은코난

 

지난 주 공연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는 박빙이 될 것으로 그리고 모두가 다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 예상이 맞았다.

정말 대단했던 7명의 가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허각은 경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브라이언의 흥겨운 무대는 관객들이 무대에 집중을 하게 만들었다. 다음 3번으로 등장한 이해리는 관객들의 흥분을 진정시키면서 애수 있는 노래로 경청하는 분위기로 전환시켜 주었고 다음 등장한 케이윌과 알리는 더 깊이 있는 노래를 들려주면서 고급스런 무대로 탈바꿈 시켰다.

 

그 다음 6번으로 무대에 오른 신용재는 관객들이 앞 무대에서의 강렬함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는 이석훈이 제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주는 잘 짜여진 공연이었고 정말 괜찮은 무대였다.

특히 MC 신동엽의 진행은 음악과 예능의 경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음악도 좋고 예능의 맛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불후의명곡2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나는 토요일 불후의명곡2, 일요일은 나는가수다를 시청하고 있다.

만일 어느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불후의명곡이라고 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말 황금 시간에 음악만 듣기 위해 굳이 TV를 시청할 필요가 있는가.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대부분은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 시간대는 예능프로들로 방송이 꾸며지는 것이다.

 

최근 나는가수다는 웃음이 없다.

그나마 노래도 깊이는 없고 쇼만 남았다.

웃음도 감동도 없는 1회성 음악이 나는가수다를 망치고 있다.

 

반면 불후의명곡은 나는가수다 출연가수 이상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고 무엇보다 나는가수다 이상의 웃음을 만들어 주고 있다.

편하고 즐겁게 보면서 노래도 들려준다.

이게 음악예능프로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가수다는 그걸 못하고 있다.

동시간대 최강자 ‘1박2일’을 위협했던 나가수는 10%도 안 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불후의명곡2는 무한도전, 스타킹 등에 밀리고 있지만 큰 차이가 안난다.

특히 이슈면에서는 스타킹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대도 수준급이다.

경력으로만 따진다면 나는가수다 가수들이 더 대단하지만 지금 불후의명곡 출연 가수들은 젊으면서도 실력들이 있다.

특히 알리, 케이윌 두 사람은 나는가수다 출연을 해도 충분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

 

지난 주 나는가수다 경연 1위는 거미였는데 만일 이번 주 불후의명곡에서 붙었다면 어땠을까? 이번 주 무대를 보면서 불후의명곡 가수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가수다 가수만 가수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5분!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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