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Old Conan) TV,음악,영화 리뷰 KBS2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22회 (2011.10.29) 13대 전설 한국 록의 대명사 송골매! 편
27년 만에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 이들의 대표곡으로 펼쳐지는 본격경합!
근데 배철수, 구차모 씨 두분 여전히 티격태격 다투는데, 임정희 왈 태진아-송대관 같다나~
[출연가수] 임정희, 신용재, 이홍기, 남우현, 강민경, 알리, 허각
[차례] 1. 방송 정리 2. 방송 평 (리뷰)
[노래 순서] 1. 임정희 - 모여라 (송골매) 2. 포맨 신용재 - 아가에게 (송골매) 3. FT아일랜드 이홍기 - 모두 다 사랑하리 |
4. 인피니트 남우현 - 어쩌다 마주친 그대 5. 강민경 - 처음 본 순간 (송골매) 6. 알리 -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송골매) 7. 허각 - 세상만사 (송골매) |
[1.방송 정리]
*동영상 출처: 유튜브 WooriLoori 플러그인 ( WooriLoori 님 항상 감사합니다.^^)
글 작성 늙은코난 (http://oldconan.tistory.com)
1. [불후의 명곡 2] 임정희 – 모여라 (송골매)
또 1번에 걸린 임정희, 이거 정말 짜는 거 아냐? 몰래카메라로 의심하는 임정희 당연하다.
왜 유독 임정희만 1번에 이리도 자주 걸리는지. 임정희 도전곡은 송골매 9집 수록곡 모여라(1990)
락커로 변신한 임정희 4단 고음을 선보이는데. “모여라’ 헤드뱅잉 하면서 거리의 디바 임정희와 함께
2. [불후의 명곡 2] 포맨 신용재 - 아가에게 (송골매)
지난주 이어 신용재도 2번순서를 받은 신용재, 참 묘하네 순번 조작 충분히 의심 받을 상황.
과연 지난 주처럼 임정희를 꺾을 수 있을까, 신용재 도전곡은 3집에 실린 아가에게 (1983)
키보드를 직접 치면 노래를 시작하는 용재 군. 그리고 로커 용재로 변신 성공.
고음에서 임정희를 압도하는데 락과 발라드를 오가는 용재. 전율을 느끼게 한 신용재.
역시 표정이 굳어지는 임정희. 한 숨을 내 쉬는데. 결국 또 신용재에게 패. 신용재 1승
*참고로 70년대 국민요정 임예진 씨가 이 곡의 가사를 썼다고 하는 군요. 처음 안 사실
3. [불후의 명곡 2] FT아일랜드 이홍기 - 모두 다 사랑하리 (송골매)
특별 출연한 FT아일랜드 이홍기 도전곡은 1982년 송골매2집에 수록된 모두 다 사랑하리. 1983년 동경음악대회에서 심사위원 상 수상곡. 그리고 송골매 노래 중 많은 사람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FT아일랜드 멤버 모두가 다 동반 출연했는데 역시 밴드 팀 답게 시작부터 사운드가 강렬하다.
무대를 잡아 먹을 것 같은 기세, 홍경민 대신 출연한 이유가 있었구나. 그러고 보니 오늘은 토크만 하겠다는 홍경민 아쉽다. 송골매 노래는 홍경민이 딱 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결과는 예상대로 FT아일랜드 이홍기 승리.
4. [불후의 명곡 2] 인피니트 남우현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송골매)
이홍기는 첫 출연 첫 승인데, 4주째 단 1승도 못 거둔 인피니트 남우현.
도전곡은 개인적으로 노래방 18번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 홍경민이 불렀으면 했던 노래인데 우현이가 불렀다. 무관의 제왕 남우현 독기를 품은 무대. 정말 열심히 했다. 주특기 춤으로 무대를 흥겹게 만든 우현군 소녀팬들 열광하는데 과연 결과는? 남우현 첫 승!!!!! 결국 5주차에 해냈구나.
5. [불후의 명곡 2] 다비치 강민경 - 처음 본 순간 (송골매)
이제는 불후의 명곡 얼굴마담이 된 강민경. 도전곡은 처음 본 순간. 이 노래를 듣자마자 호피 무늬를 생각했다는 강민경, 아예 호피로 무장하고 나왔다. 역시나 남성 팬들 열광하고 이런 사람들을 가볍게 비웃는 여성 평가단들. 강민경 적은 여자다. 이쁜 탓. ‘강민경 파이팅’을 외치는 남성 팬들.
음악은 레게 풍으로 가볍고 상쾌하게 시작을 하는데 펑키 스타일로 전환하며 무대는 전체적으로 80년대 디스코 풍으로 보이면서 흥겨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남성 관객과 함께한 깜짝 퍼포먼스. 넋 나간 관객.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심어주는 잔인한 강민경. 남자들 몰표~ 결과는 강민경 승.
6. [불후의 명곡 2] 알리 -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송골매)
우승에 대한 욕구는 더 커졌다? 훌륭한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 알리 도전곡은 1978년 발표된 1집 수록곡, 김소월 시인의 시를 개사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다른 이들이 락커와 춤을 보여주었다면 알리는 현명하게도 자신의 장기인 R&B/소올 스타일로 승부했다. 그리고 래퍼 P-type 특별출연으로 곡의 변화도 보인 오로지 노래로만 승부를 한 알리. 영혼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극찬을 받는 알리. 볼 때마다 대단한 알리. 역시 챔피언 강민경 누르고 1승.
이번 주는 2승하는 사람들이 없구나.
7. [불후의 명곡 2] 허각 - 세상만사 (송골매)
마지막 무대는 불후의 명곡 출연 11주차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 이번 주 비장의 무기로 웃음을 선택한 허각. 도전곡은 송골매 최고의 히트곡 세상만사, 록의 전설인 노래.
그리고 1년전 슈퍼스타K2에서 만났던 배철수 씨를 불후의명곡에서 만난 허각.
어느덧 1주년이 되었구나. 그래서일까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허각. 지금까지 허각은 잊어라.
슈퍼스타K2 TOP11이었던 김소정 양이 응원하러 나왔는데 슈퍼스타 출신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허각. 지난 주 신용재 군이 마이클 잭슨 변신이 자극이 된 듯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하는 허각.
역시 허각 라이벌은 신용재. 의식을 많이 했다. 비보이 처럼 날렵한 허각, 알리는 싸이 같다고 하는데.
맞다 제2의 싸이 허각, 댄싱 킹!!! 최종결과는?
송골매와 함께한 7080 락의 향연
13번째 전설 최고의 밴드였던 송골매 편 우승자는?
최종우승 허각 !!!!
슈퍼스타K2 우승 후 1년 만에 갖는 감격적인 우승.
신인가수 허각 선언후 가장 값진 결과.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허각.
더 이상 요즘 가수는 노래 못한다는 편견을 갖지 말길.
[2.방송 평]
자유로움과 젊음의 상징 송골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유신시절 데뷔한 송골매 등장과 은퇴의 시기는 군부독재시절.
장발은 위법이었던 자유가 억압되던 시절 긴 머리를 휘날리며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송골매 배철수 씨의 모습을 본 당시 많은 높은 어르신들은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반면 젊은이들에게는 자유로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어느덧 30년이 지난 지금 세월만큼 하얗게 세어버린 배철수 씨의 흰 모리와 꽃미남 가수였던 구창모 씨의 중년이 된 모습을 보면서 같은 노래지만 세월만큼 노래의 느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30년 전 송골매의 노래를 들었을 때에는 해방감을 느꼈다면 이번 주 불후의 명곡에서 들려준 젊은 가수들의 노래는 정치적이지 않은 오로지 음악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훌륭했다. 허각을 포함한 가수들의 실력도 좋았고 무엇보다 송골매 노래가 이렇게 좋았던가! 새삼 깨닫게 된다.
금지곡이 남발하던 시절 노래조차 함부로 부를 수 없던 그때를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