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리뷰 KBS2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유튜브 동영상, 방송내용 정리, 최종 순위, 결과, 우승자 발표
[방송] 23회 (2011.11.5) 14대 전설! 원조 국민 요정 헤은이 편
[출연가수] 홍경민, 임정희, 신용재, 남우현, 강민경, 알리, 허각
[차례] 1. 방송동영상 및 정리 2. 이번 주 방송 평 (리뷰)
[경연 순서/노래 제목]
|
오픈무대 혜은이 – 뛰뛰빵빵 1. 허각 - 제3한강교 (혜은이) 2. 포맨 신용재 - 감수광 (혜은이) 3. 홍경민 - 비가 (혜은이) |
4. 강민경 - 당신은 모르실거야 (혜은이) 5. 임정희 - 진짜 진짜 좋아해 (혜은이) 6. 알리 - 새벽비 (혜은이) 7. 인피니트 남우현 - 열정 (혜은이) |
[1. 방송 동영상 및 정리] *동영상 출처: 유튜브 WooriLoori /글 작성 늙은코난
1. [불후의 명곡 2] 허각 - 제3한강교 (혜은이)
지난주 11주만에 우승을 차지한 허각 도전곡은 5공화국시절 금지곡이었던 댄스곡 제3한강교.
하모니커 연주로 시작되는 애원하는 듯했던 발라드 그리고 조금씩 더 강하고 힘있게 절실한 목소리로 애틋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순정남 허각. 괜히 우승했던 게 아니다.
2. [불후의 명곡 2] 포맨 신용재 - 감수광 (혜은이)
강민경과 허그를 바랬던 허각의 바램과는 달리 라이벌 신용재가 2번이다. 간만에 붙는 라이벌 대결.
신용재 도전곡은 제주도의 상징이 된 노래 감수광(1978). 곡은 리드미컬한 재즈로 편곡했다. 가벼운 댄스로 리듬을 타는 용재, 이제는 댄스에 맛을 들였구나. 노래만 하던 신용재 이제는 엔터테이너 용재
허각, 신용재 오늘은 둘 다 편하게 편곡을 했다. 과연 라이벌들의 대결 결과는? 허각 승!
강민경 대신 신용재를 꼭 껴안는 허각, 이제 허각의 바램은 오로지 강민경
3. [불후의 명곡 2] 홍경민 - 비가 (혜은이)
민경 대신 경민, 분명 ‘민’과 ‘경’은 맞는데, 아쉬운 허각 언제쯤 강민경과 포옹해 볼까
홍경민 도적곡은 1989 발표된 한국표 발라드라 평가 받는 노래 ‘비가’. 이 노래를 녹음 할 당시 혜은이 씨는 슬퍼서 노래를 제대로 못했다고 하는데. 이 노래를 선택한 홍경민 결과는 최고였다.
최근 불후의명곡2 출연 이후 홍경민의 노래는 확실히 달라졌다. 아마 후배들과의 경쟁이 자극이 된 듯하다. 더 강하고 애절하다. 홍경민 식 락발라드 버전 그리고 섹소폰을 직접 연주하는 홍경민. 불후의 명곡 수준을 끌어 올렸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노래 비가. 허각을 물리친 홍경민 당연한 결과.
4. [불후의 명곡 2] 강민경 - 당신은 모르실거야 (혜은이)
경민 다음은 민경, 허각 좀만 버텼다면. 강민경 도전곡은 1975년 혜은이 데뷔곡이며 1976년 서울가요제 대상 수상곡 당신은 모르실거야. 혜은이 씨 노래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노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노래를 선택한 강민경, 어린 소녀가 첫 사랑을 꿈꾸듯이 부르는데. 노래하는 요정은 강민경에게 맞는 표현일 듯. 정말 아름답게 부른 다비치 강민경, 이러니 허각이 푹 빠졌지~ 결국 강민경 1승.
갈수록 힘들어지는 2연승. 불후의명곡2 가수들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
5. [불후의 명곡 2] 임정희 - 진짜 진짜 좋아해 (혜은이)
늘 1,2번이었던 임정희 5번 순서를 받았고 그리고 불후의명곡 5주차 출연. 아직 우승을 못해본 임정희명성에 비해 저조한 성적. 임정희 도적곡은 1977년 발표된 혜은이 2집 수록곡이며 대표 히트곡 중 하나인 진짜진짜 좋아해. 소올 재즈풍 분위기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이번 주는 늦가을이어서 그런지 재즈 분위기의 편곡이 대세였다. 목소리가 찢어질 듯 처절하고 허스키하게 정말 노래 잘 부른 임정희. 1승
6. [불후의 명곡 2] 알리 - 새벽비 (혜은이)
지난주 아쉽게 우승자리를 허각에게 내준 불후의명곡 챔피언 알리. 그리고 매주 알리는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이번에는 셔플댄스를 들고 나왔다. 도전곡은 혜은이 디스코 곡 새벽비. 알리가 이번에 셔플댄스를 들고 나온 것은 댄스에 패했다는 알리의 자체평가 때문. 70년대 디스코, 2011년은 셔플댄스. 똑똑한 알리, 관객들은 열광하고 기립 박수하는 혜은이, 그리고 임정희는 고개를 떨궜다. 알리 1승.
7. [불후의 명곡 2] 인피니트 남우현 - 열정 (혜은이)
단 1승도 못해본 가창돌 남우현. 못해서가 아니다. 6명이 막강한 것. 도전곡은 1986년 작 열정. 평가단에게 자신의 열정을 지켜봐 달라 부탁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래한 남우현. 하트를 날리는 데 과연…
7080최고의 가수이며 인기스타이며 원조 요정 혜은이와 함께한 불후의 명곡 최종결과는?
최종우승 알리, 3번째 우승!
불후의명곡2 최다 우승자로 등극한 알리
[2.방송 평]
뮤지션 홍경민, 알리 불후의명곡2 수준을 높이다.
불후의명곡2 첫 출연 당시 1승도 못했던 홍경민, 전영록 편에서 ‘하얀 밤에’로 우승을 하더니 확실히 물 올랐다. 오늘 들려준 홍경민의 ‘비가’는 수준급이었다.
비록 우승은 알리가 했지만 음악성이라는 점을 놓고 평가한다면 최고였다.
기타연주 실력도 좋은 데 언제 섹소폰 연주까지 배웠는지 홍경민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알리 역시 마찬가지다. 가수는 노래만하면 된다?
아니다. 쇼도 있어야지. 그리고 새로운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임정희가 우승을 못하는 것은 새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 알리는 아무도 생각 못했던 셔플댄스를 들고 나왔다.
춤을 잘 추고 못 추고를 떠나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알리의 노력은 칭찬받아야 한다.
홍경민, 알리 이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2의 양대 기둥이다.
그리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장르로 편중되는 것을 막아주는 균형추 같은 존재다. 알리가 불후의 명곡 빛이라면 홍경민은 소금이라고 평하고 싶다.
그리고 한때 수많은 소년, 청년들의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혜은이 씨를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그녀의 곡들이 지금 들어도 낡아 보이지 않는 것은 역시 좋은 가수가 좋은노래를 불렀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주는 故(고) 김현식 편이다. 세상을 떠난 지 21년 그의 노래를 후배가수들이 어떻게 부를지, 아니 어떻게 재 해석할지 기대해 본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5분!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많은 시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