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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서평 147

명사들의 졸업사 - 세계 최고의 졸업사를 눈으로 듣는다 (안지은 옮김)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명사들의 졸업사 - 세계 최고의 졸업사를 눈으로 듣는다 (안지은 옮김/번역)라는 책이다. 미국 일류대학 졸업식에서 명사들이 참석해 한 졸업사를 엮은 책이다.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MS 창업자 빌 게이이츠,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 해리포터 저자 조앤 롤링,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등등 이 책에서 연설을 한 이들을 우리에게도 익숙한 사람들이다. 세계적으로도 그 이름을 알린 이들이 한 연설이기에 그 내용을 듣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책 뒤에는 영어 원문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영어 원문을 보면서 번역된 졸업사를 비교해 읽다보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이제 여름이 막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다..

배움/서평 2017.08.16

야매공화국 10년사 - 정훈이의 국정 농담 (저자 정훈이) 시사만화 모음 책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만화책이다. 만평이라고 하는게 더 좋겠다. 아주 신랄하고 재미있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책이다. 만화가 정훈이가 쓴 야매공화국 10년사 - 정훈이의 국정 농담이라는 책이다. 영화 주간기 씨네 21에 연재했던 정훈이 만화 중 이명박근혜에 대한 시사 만화만을 모아 설명 글을 넣어 만든 책이다. 시사만화는 이래야 된다는 것처럼 내용은 속이 시원할 정도로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원래는 한번 보고 말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3번을 봤다면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냥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그런 웃음이 아닌 진지한 고민도 하게 만드는 좋은 만평 책이다. 2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10년동안 이들이 어떻게 국민들을 기만했는지, 그리고 이들을 ..

배움/서평 2017.08.15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전속 사진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저자 장철영)

올해 초인 2017.1.20일 발간된 사진 에세이집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전속 사진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사진 장철영)라는 책을 소개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저자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에 그분의 일상과 소탈한 모습을 담았던 사진들과 그 사진에 담긴 사연을 정리했다. 사진을 보면 꼴초였던 분 답게 담배가 참 많이 나온다. 내가 담배를 끊고 있어서인지 가장 먼저 그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손녀와 찍은 사진도 몇장 있다.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던 그분의 서거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손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다. 무좀 양말을 신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양치질을 하는 모습 등 소박한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이..

배움/서평 2017.08.15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인디고 서원 엮음)

최근 몇 년동안 내가 느낀 점이 있다. 한국의 어른들은 나이가 많아서 어른이지 지혜가 많아서 어른이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것은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지 정신이 어린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아서 무조건 옳다는 그런 편견에서 우리 사회는 벗어날때가 있다. 특히 최근 촛불혁명 당시 보여준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은 기성 세대들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박정희 세대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쌍한 근혜”라고 떠드는 어리석은 노인들. 반면 내 가족과 친구는 아니었지만, 세월호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단원고 학생들과 유족들을 위해 눈물을 보이는 따뜻한 청년들. 2016년 겨울에 내가 본 것은 그랬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듣..

배움/서평 2017.08.13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 - 일본 사회를 뒤흔든 생생한 사건 기록 (저자 아사히 신문 사회부)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 - 일본 사회를 뒤흔든 생생한 사건 기록 (저자 아사히 신문 사회부)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아사히신문 온라인 연재 ‘오늘도 방청석에 있습니다.’를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기자가 법원 방청석에서 재판 과정을 취재하고 사건의 내막과 판결 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엮었다. 실수로 초등학생을 죽인 엄마의 사건으로 시작해 남편이 아내를 목졸라 살해했지만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병든 아내를 요양원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는 안타까움으로 저지른 사건, 3명을 살해한 살인범, 결혼 사기 등등 취재한 사건들을 보면 한국의 실정과는 다른 부분도 많지만,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사건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병든 남편에게 매를 가해 결국은 죽게 만든 아..

배움/서평 2017.08.12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저자 칼린 L. 프리드먼)

오늘 추천하는 책은 올해 2017년 2월 발간된 신간으로 우리 모두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가치기 있는 내용을 담은 문제작이다.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 (칼린 L. 프리드먼 지음/ 이민정 옮김)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인 칼린 L. 프리드먼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당시부터 최근까지의 정신적으로 어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1990년 8월1일 당시 만 22세 꽃다운 아가씨였던 칼린 L. 프리드먼은 로버트라는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의 상황을 칼린 L. 프리드먼은 숨김 없이 자신이 겪었던 그대로 묘사한다. 성폭행범 로버트는 이 과정이 쾌락이었겠지만 피해자였던 칼린 L. 프리드먼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순간..

배움/서평 2017.08.12

추천도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저자 전경옥) 결국은 언론이 국가를 발전시켰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2015년 3월 발간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전경옥 지음)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때는 ‘풍자’라는 단어에 관심이 가 가볍게 골랐는데, 첫장을 넘기고부터 밤을 세우면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터운 책이고 글자 하나하나 세심하게 완독을 하면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풍자를 다루었는데 시기는 유럽의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의 근대사를 형성하던 때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중기부터 조선 말기였다. 15세기 이전의 유럽은 중국(명)과 조선에 비해 월등하다고 볼 수 없었다. 대략 1500년대를 기점으로 유럽이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정치를 ..

배움/서평 2017.08.08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 추천 세계사 입문서

한 나라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도 어려운데 세계의 역사를 모두 다 안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역사라는 학문자체가 어렵고 딱딱하기도 하지만 그 방대함 때문에 지례 겁을 먹고 역사에 아예 관심을 갖지 않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 또한 많다. 역사 그중에서도 세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책이 있어 소개한다. 올해 2017년 발간된 신간으로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김진연 옮김)'라는 책이다.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를 역임하고 방송에서도 강의를 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 ‘친절한 세계사’는 강의하듯이 쉽게 설명하듯이 써서 혼자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배움/서평 2017.08.06

책 축제여행자 (저자 한지혜) 진짜 축제를 알고 싶다면..

내가 사는 곳을 기준으로 걸어서 30분 이내에 대학이 몇 개있다. 그래서 대학 축제 시즌이 되면 길을 지나가다 현장을 보게 되는데, 몇 년전부터는 그다지 큰 관심이 사라졌다. TV에서 보는 걸그룹들이 조금 더 야한 의상을 입고 남자들이 좋아 하는 그런 무대를 보여주고 비싼 먹거리와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리는 뻔한 대학 축제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데 요즘들어서 같은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조차 좋아하지 않는지 대학 축제는 뭐라고 할까 대학 측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그런 형식적인 관례처럼 되어간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 대학축제뿐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아주 많은 축제가 있는데, 축제다운 축제가 별로 없다. 지방자체 단체에서 후원을 받고 하고 있다는 모양새만 취하는 이런 축제에 누가 관심을 갖겠는가...

배움/서평 2017.08.06

당신에게 실크로드 - 여자 혼자 경주에서 로마까지 143일 (저자 정효정)

1년전인 2016년 초에 나온 기행문을 소개해 본다. 당신에게 실크로드 - 여자 혼자 경주에서 로마까지 143일 (정효정 지음)이라는 책이다. 경주에서 출발해 로마까지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143일간의 여정을 담았다. 143일이면 거의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이다. 이런 길고 긴 험난한 길을 남자도 아닌 여성이 여행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자동차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의 용기와 의지가 가상하다. 출발지를 경주로 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실크로드는 중국 장안(시안)에서 터키 이스탄블로 본다면 시안을 출발지로 봐야겠지만 저자는 경주박물관에서 본 미추왕의 상감유리구슬 등에서 실크로드의 흔적을 발견한다. 우리 한국인 입장에서는 경주가 실크로드의 종..

배움/서평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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