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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243

영화와 음악) 백야 작품해설

백야(White Nights) "조국을 등진 발레리나가 비행기 불시착으로 모국에서 겪는 고충" 제작:85년, 미국 감독:테일러 핵포드 음악:미셀 콜롱비에 출연:미하일 바리시니코프, 그레고리 하인즈, 이사벨라 롯셀리니, 저지 스콜리모프스키, 헬렌 미렌, 제랄딘 페이지, 존 글러버 구소련 출신이고 실제로 74년 미국으로 망명해 명실공히 미국 발레계의 탑스타의 위치로 올라선 장본인이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다. 반면 미국을 버리고 소련으로 망명해 예술적 재능을 펼치려고 하는 이는 탭 댄스계의 재목이자 가수 겸 연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그레고리 하인즈다. 그는 실제로 탭댄스의 일가견을 가진 연기자로 알려져 극중 바리시니코프의 발레에 맞서 춤 대결을 펼치면서 탭댄스의 절묘한 솜씨를 보여 줘 객석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모어 더티 댄싱(More Dirty Dancing) 작품해설

모어 더티 댄싱 (More Dirty Dancing) "60년대 젊은이들이 펼쳐 주는 열광적 댄스 파티" 제작:87년. 미국 감독:에밀 아돌리노 음악:존 모리스 출연:제니퍼 그레이, 패트릭 스웨이즈, 제리 오바크, 신시아 로즈, 잭 웨스톤, 제인 브룩커, 켈리 비숍, 로니 프라이스 '더티 댄싱'(87)의 예상외의 흥행을 얻고 1집 사운드 트랙 중 누락된 것을 모아 2번째 음반으로 발매된 것이 'More Dirty Dancing'. 이 앨범은 인기 편승의 원인도 있긴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영화에 사용된 곡들이 너무나 명곡이어서 다수의 미수록곡을 추리게 되었던 것이다. 2집 수록곡 중 먼저 베이비와 그녀의 부모가 피서지를 향해 자동차를 몰고갈 때 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Big Girls Don`t C..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멜로디(Melody) 작품해설

멜로디(Melody) "질투심 어린 두 남학생 사이에 놓인 10대 소녀의 풋사랑" 제작:71년, 영국 감독:워리스 후세인 음악:바지스 출연:마크 레스터, 트레이시 하이드, 세일라 스티펠 71년 개봉된 이 영화의 스탭들은 제작 당시 예술계의 쟁쟁한 신인들이 대거 가세해 주목을 끌었다. 그 중 주요 스탭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감독인 워리스 후세인이 33세. 제작자 데이비드 푸트냄은 29세. 각본의 알란 파커도 29세. 주역인 대니역의 마크 레스터는 13세. 상대역인 멜로디역의 트레이시 하이드는 11세. 마지막으로 음악을 맡은 3인조 그룹 비지즈의 장남인 배리가 25세. 쌍동이인 로빈과 모리스는 22세 등 대부분이 20대로 구성돼 할리우드의 세대 교체 바람이 다가왔음을 드러내 준 상징적 영화로 남아 있다..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바그다드 카페 작품해설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모자브 사막 한가운데에 버려진 중년 여인의 삶의 행적" 라스베가스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한 쓰러져 가는 선술집인 바그다드 카페. 이곳에는 무능한 남편과 매일 피아노만 치면서 빈둥거리는 아들을 둔 흑인 여자가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어라고는 전혀 하지 못하는 뚱뚱한 독일 출신의 중년 부인이 남자에게 버림받고 찾아든다.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여자는 어느새 서로의 처지에 공감하며 친숙한 사이가 된다. 사막이라는 지형적 조건이 나타내주듯이 인적이 드물고 쓸쓸함이 가득 찬 바그다드 카페를 무대로 두 여자는 서로의 외로운 처지를 위로해 주면서 서서히 따스한 정감이 스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80년대 들어 외국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할리우드에서..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뮤직 박스(Music Box) 작품해설

뮤직 박스(Music Box) "헝가리 민요곡에 담긴 고통의 역사" 제작:89년, 미국 감독:코스타 가브라스 음악:필립 샤드 출연:제시카 랭, 아민 물러 스탈, 프레데릭 포레스트, 도날드 모파트, 루카스 하스 '뮤직 박스'는 극중 인물이 한 시대의 고통스런 기억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제가는 귀에 익은 선율처럼 친근감을 주며 맑고 그윽해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추억으로 빠지게 한다. 여주인공 앤 일가는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으로 이민 혼 헝가리인. 이런 이유로 영화 머릿곡은 헝가리 민요 색채를 띤 음악이 흐르고, 여성의 가벼운 코러스가 이어진다. 기원전 1400년. 오늘날의 헝가리 서부는 로마 왕국에 속해 있었고, 다뉴브 강 동쪽은 차례로 게르만과 아시아 민족에게 점령당했다. 서기 5세기에 이..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배트맨2(Batman Returns) 작품해설

배트맨2(Batman Returns) "기기묘묘한 도시 파괴자들을 상대로 벌이는 배트맨의 분투극" 제작:92년, 미국 감독:팀 버튼 음악:대니 엘프만 출연: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미셀 파이퍼, 크리스토퍼 월켄, 마이클 구프, 아미클 머피 버려진 물체에서 펭귄이라는 생명체가 태어난다. 그는 자신의 불운한 출생에 한을 품고 음습하고 허무주의 공기가 만연된 고섬 시를 파괴하려는 야욕을 가꾸어 나간다. 이때 세계를 지배하는 절대 권력자가 되겠다는 과대 망상증에 빠진 맥스 쉬렉(크리스토퍼 월켄)과 펭귄이 팀을 이뤄 사사건건 악행을 저지른다. 여기에 고양이 형상을 한 미모의 캣우먼까지 가세해 정의의 수호신 배트맨을 곤경에 빠트리지만 그는 온갖 고행 끝에 이들을 모두 퇴치하고 정의가 살아 있음을 입증시킨다. 1..

영화/해외 2010.07.15

영화와 음악) 배트맨 작품해설

, 배트맨(Batman) 1 "부모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일어선 검은 망토 사나이" 제작:89년, 미국 감독:팀 버튼 음악:대니 엘프만 출연:잭 니콜슨, 마이클 키튼, 킴 베신저, 로버트 볼, 팻 한글, 빌리 디 윌리암스 뉴욕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조우커는 박쥐 옷을 입은 배트맨에게 결정적일 때마다 방해는 받는다. 이에 조우커는 무자비한 반격 작전에 나서지만 그는 정의의 화신에게 응징을 받고 전락하고 만다.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90년 대형 극영화로 리바이벌한 작품이다. 배트맨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슈퍼맨'이나 '스파이더 맨'과 비교했을 때 별 다른 초능력이 없음에도 위기의 순간마다 재치를 발휘한다는 인간적인 성향이 인기를 끌어 모은 원인이 됐다. 조우커역에 잭 니콜슨이 등장해 곤..

영화/해외 2010.07.15

시) 시인 김상용 作 남으로 창을 내겠소, 향수

시인 김상용 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깔 이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향수 인적 끊긴 산 속 돌을 베고 하늘을 보오. 구름이 가고, 있지도 않은 고향이 그립소. ------------------------------------------------------------------- 시인 김상용. (1902 – 1950). 소개 설명 경기 연천 출생. 호는 월파. 이화여전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35년 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첫시집 (1939)에 ‘남으로 창을 내겠소’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시집을 통해 명랑하고 관조적인 시세계를 깔끔한 필..

배움/시 2010.07.14

시) 시인 오일도 作 5월의 화단, 누른 포도잎

시인 오일도 詩 5월의 화단 5월의 더딘 해 고요히 나리는 화단 하루의 정열도 파김치같이 시들다. 바람아, 네 이파리 하나 흔들 힘 없니! 어두운 풀 사이로 월계의 꽃 조각이 환각에 가물거린다. 누른 포도잎 검젖은 뜰 위에 하나 둘... 말없이 내리는 누른 포도잎. 오늘도 나는 비 들고 누른 잎을 울며 쓰나니 언제나 이 비극 끝이 나려나! 검젖은 뜰 위에 하나 둘... 말없이 내리는 누른 포도잎. ------------------------------------------------------------ 시인 오일도. 1901 - 1946. 소개 설명 경북 영양 출생이며, 본명은 희병이다. 서울에서 중학교편을 잡으며 시단에 등단, 1935년 지를 창간하여 5호까지 주재했다. 시문학파의 흐름을 받아 우수어..

배움/시 2010.07.14

시) 시인 김현승 作 눈물, 플라타나스(플라터너스), 가을의 기도,절대고독

시인 김현승 詩 눈물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는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플라타나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나스, 너의 머리는 어느 덧 파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 플라타나스, 너는 내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 제, 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나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너의 영혼을 불어 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나스,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배움/시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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