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詩 제 2 부 만화경 황달 ―두꺼비 2 애보다 배가 커지면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면서 전체가 뒤집히기 시작 했다 바깥이 안으로 말려들면서 한가운데에 있는 것들이 퍼져나가 저 를 품었다 계란후라이는 노른자위가 터져서 온통 노랗게 변하고 대출 이자가 집값보다 많아지고 청구서며 내용 증명 공시 송달이 우편함을 넘치고 노오란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은 이 가을 어떻게 두꺼비는 배만 커지고 더욱 배가 부풀어오른다 아 누군가 몽둥 이로 배를 두들겨댄다 이대로는 못 살아요 못 살아 터져 버려라 터져 버려 모두들 모여서 두꺼비를 몽둥이로 두들겨 대고 있었다 그러자 배 꼽이 터지면서 오장육부가 터져나오고 그는 그걸 덜러덩거리며 돌아다 닌다 피를 뚝뚝 흘리며 낄낄거리며 지점장님 긴급대월 좀 한 장만 해 주시죠 해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