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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영어로는 카스텐 국? 예능이 살아나는 나는가수다2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2, 10회 7월1일, 7월의 가수 A조 예선]

올드코난 2012. 7.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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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 사진 저작권은 MBC에 있고, 글에 대한 저작권은 올드코난 에게 있습니다.

[MC] 이은미, 박명수, 노홍철,박은지 [방송] 10201271 7월의 가수전 A조 경연

[출연 가수] 정인, 이은미,이영현, 국카스텐,이수영, 서문탁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정인 - Calling You (Jevetta Steele)

국카스텐 - The Saddest Thing (Melanie Safka)

이수영 - 돈데보이

서문탁 - 블랙독 (레드 제플린)

이은미 - 러브허트(나자레스)

이영현 - 아윌얼웨이스러브유(휘트니 휴스턴)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나가수에서는 처음으로 팝송 미션이 주어졌다.

그리고 조 추첨 결과 강한 성량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한데 모였다.

막강 A가 탄생한 것, 그래서 순위가 예측 불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번무대는 정인

정인은 나가수에서 계속 하위권으로 위태위태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하필이면 1번을 받았다. 나가수에서 1번은 계속해서 성적들이 좋지 않다. 특히 정인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 순번. 정인의 선곡은 제베타 스틸의 '콜링 유'

이 노래는 영화 바그다드 카페 OST로 유명한 곡, 그리고 편곡을 맡은 이는 다름아닌 정인의 오랜 연인 조정치.

이들의 사랑으로 재해석된 콜링 유. 과연 정인에게 상위권으로 콜링 해 줄지.

 

2번 무대는 국보급 밴드 국카스텐

지난 번에는 김완선의 노래를 부르더니 이번에서 여가수 노래를 들고 나왔다.

멜라닌 사프카의 '새디스트 씽'을 선곡한 것.

그리고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은 젊은 피 국카스텐.

락에 국악을 결합 새로운 노래로 재 탄생시켰다. 아쟁과 가야금 그리고 전기기타가 조화를 이루며 인디밴드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국카스텐을 보면 시즌1 YB가 연상이 된다.

 

3번 감미로운 발라드 여왕 이수영

이수영은 유일하게 비 영어권 노래를 들고 나왔다. 라틴 곡 티시 히노호사의 '돈데 보이'를 부른 것. 이 노래는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멕시코 연인의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한국에서 특히 히트를 한 것도 과거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나간 한국 근로자들의 애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눈가를 촉촉히 적시게 만든 이수영 표 발라드였다.

 

4번 무대는 나가수 새가수 락커 서문탁

기대도 컸지만 우려도 있었던 서문탁은 나가수 첫 무대를 강렬한 록으로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선곡은 전설적인 록밴드 락의 아버지 레드제플린의 '블랙 독'이었다. 내가 20대 시절 천국으로 가는 계단과 더불어 정말 많이 들었던 곡으로 감회가 새로웠다.

서문탁은 여전히 힘도 있는 보컬이었고 나가수 역사상 처음으로 객석 난입을 시도, 전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열정의 락커 서문탁.

정말 예측할 수 없었던 A조 경연

 

5번 무대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

선곡은 The Everly Brothers의 명곡 ‘Love Hurts’, 이 노래는 특히 밴드 나자레쓰 버전이 더 유명하다. 절규하면서도 강한 락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 이은미.

하지만 다른 가수들이 잘했다고 엄살을 떠는데.

 

6번 마지막 무대는 빅마마 이영현

선곡은 Parton ‘I Will Always Love You’. 하지만 이 노래 원곡을 돌리 파튼이 불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 해 더 유명해진 경우이고 영화 보디가드 OST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한 노래이다.

그리고 여성가수들의 가창력을 입증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영현에게는 딱 맞는 노래. 그리고 휘트니 휴스톤은 이영현의 롤모델이라고 한다.

 

7월의 가수전 A조 예선 경연 결과

상위권 이영현, 이은미, 국카스텐

하위권 정인, 서문탁, 이수영

1위는 이은미

 

[2] 리뷰

 

국카스텐 영어로는 카스텐 국? 예능이 살아나는 나는가수다2

 

이번 주 경연은 최고의 가수들의 향연이었다.

팝송을 처음 시도해 본 것도 좋았고, 새롭게 합류한 서문탁이 전혀 주눅들지 않은 강렬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더구나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객석난입을 한 최초의 가수가 되었다. 관객과 하나된 서문탁은 또 다른 강자가 나가수에 입성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순위는 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오늘은 모두가 다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었기에 하위 아닌 하위권이었다.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 멋진 나가수 첫 공연이었다.

 

그리고 이번 주는 나는가수다2가 완전 녹화방송으로 전환한 첫 방송이기도 하다.

방송 전에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방송을 보고 난 내 시청평은 합격점을 주겠다.

 

내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나가수는 예능프로다.

나는가수다2의 운명은 노래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예능에 달렸다고 늘 강조한다.

간혹 음악매니아를 자청하는 네트즌들이 나가수에 본질을 어쩌고 하면서 가수 섭외와 노래에 달렸다고 평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나가수는 예능 우선으로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녹화로 전환한 이번 주는 확실히 시즌2들어 가장 유쾌한 방송이었다.

MC자질논란으로 비난 받았던 박명수, 노홍철 두 개그맨들이 무대가 아닌 휴게실에서 잡담을 나누면서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 내는 시도가 좋았다.

조금씩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 가고 있고 있다.

 

녹화로 전환해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출연 가수들이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유머와 개그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국카스텐 하현우.

 

국카스텐을 영어로 하면 카스텐 국이라고 말하는 하현우 군의 유머스러움 외에도 휴게실에서 복싱을 하려는 서문탁, 유머가 늘어가는 정인 등등

확실히 이번 주부터 뭔가 생기를 찾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시청자들에게 당장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

요즘 잘 나가는 런닝맨도 거의 1년 동안 죽을 썼다.

시청률 10%를 넘긴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기다림과 믿음의 결과였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을 한 결과였다.

 

나가수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기다림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다.

나가수1부터 시작하면 14개월차지만, 시즌2만 놓고 보면 이제 3개월째다.

아직은 다양한 실험을 해도 괜찮을 때이고, 그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시청률이 5%대라고 해도 급해서는 안된다.

 

지난 3개월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녹화로 전환한 나가수의 첫 방송은 최선의 결정이었고, 이제 남은 과제는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의 새로운 음악 실험 못지 않게 개가수(개그맨 가수) 처럼 웃기는 가수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겠다.

 

시즌1에서 김범수의 유쾌함이 나가수에 활력을 주었었는데, 이번 주 방송을 보면서 시즌2에서는 의외로 정말 재미있는 가수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생방송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잘 몰랐던 것이다.

 

새삼 알게 된 국카스텐, 정인 그리고 원래 한 입담을 자랑했던 김건모, 김연우, 이수영, 이은미 등. 이들에게 떠들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것이 이번 주 최고의 수확이었다.

여기에 개그맨 2명 정도만 더 보강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김태현 정도면 딱 좋다.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 채널 고정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노래모음

나는가수다2 사이트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iamsinger2/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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