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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시청률 상승, 생방송 버리길 잘했다.

올드코난 2012. 7.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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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 TV, 음악, 영화, 시사, 사회, 리뷰, 일상이야기

 

 

나는가수다시청률 상승, 생방송 버리길 잘했다. 

 

이번주 나는가수다 시청률이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녹화 전환이 약이 된 것이다.

 

[참고:나는가수다 1회부터 10회까지 시청률 및 경쟁프로그램 시청률]

 

[1] 나는가수다2 시청률 추이 (%) 조사기관: TNmS 참조

날자

7.1

6.24

6.17

6.10

6.3

5.27

5.20

5.13

5.6

4.29

시청률

6.8

5.6

5.4

5.6

5.8

5.9

5.6

6.5

9.7

8.4

이번주 6.8%  예능14 (2012.07.01, 일밤 기준, TNmS)

 

[2] 동시간대 1위 런닝맨 시청률 추이 (%) 조사기관: TNmS 참조

날자

7.1

6.24

6.17

6.10

6.3

5.27

5.20

5.13

5.6

4.29

시청률

17.5

18.5

16

16.5

18.8

16.3

16.5

15

15

14.9

이번주 17.5%  종합4, 예능2 (2012.07.01, 일요일이 좋다 기준, TNmS)

 

[3] 12일 시청률 추이 (%) 조사기관: TNmS 참조

날자

7.1

6.24

6.17

6.10

6.3

5.27

5.20

5.13

5.6

4.29

시청률

11.9

11.4

10.7

11.3

9.1

8.4

9.1

9.8

6.7

8.8

이번주 11.9%  종합9, 예능4 (2012.07.01, 해피선데이 기준, TNmS)

 

*KBS1 열린음악회 5.3%  예능17 (2012.05.20 기준, TNmS)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는

나는가수다2 6.2%, SBS 일요일이 좋다 15.6%, KBS2 1210.4%

 

나가수2 첫회가 9.7%를 기록한 후 2회에서 6.5%로 떨어지더니 이후 계속해서 5%대에 시청률이 머무르면서 5%대를 유지하고 있는 열린 음악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6.8%로 뛰어 올랐다.

열린 음악회와 격차를 벌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같은 시간에 음악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열린 음악회이고, 다른 2개의 프로그램 런닝맨, ‘12은 버라이어티 예능프로다.

2주전 생방송이었을 당시까지만 해도 나가수가 열린 음악회와 별 차이가 없다가 이번 주 완전 녹화로 방송이 전환되면서 오히려 시청률이 올랐다.

 

이 결과는 나는가수다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은 웃음을 가장 먼저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녹화방송으로 기존 생방송과 확연히 달라진 점이 바로 가수들의 웃음끼가 보였다는 점이고, 결국 소폭이지만 시청률이 올랐다는 점은 나가수 제작진들이 반드시 심사숙고 해야 할 점이다.

 

나가수에서 음악은 가지일 뿐이다.

뿌리는 예능이고 줄기가 서바이벌이다.

가장 중요했던 뿌리인 예능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점이 이번 나는가수다2 10회 동안의 결과였던 것이다.

지난 9회 동안은 철저히 음악만을 들려주었다면 10회부터는 예능 우선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작지만 시청률이 상승으로 전환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아직도 일부 네트즌들이 생방송 포기에 회의적이고, 나가수는 음악프로라고 여전히 강조를 하고 있는데, 나가수 제작진들은 이들의 말을 무시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나가수 제작진들이 들어야 할 말은 가창력 평가에 대한 말들이 아니다.

누가 더 재미있었다라는 말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차피 나가수 출연가수들 중에 노래 못하는 가수는 없잖은가.

가수들의 노래에 대한 평가는 사실 무의미하다.

 

 

이제부터는 가수들의 예능적인 면을 더 부각 시킬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나가수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인 KBS2 불후의 명곡2를 들겠다.

내가 무한도전 매니아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재방송(인터넷 다시보기)로 반드시 보는 프로그램이 불후의명곡2이다.

그리고 여기에 출연하는 가수들 중 가장 바람직한 가수를 홍경민으로 꼽는다.

 

이유는 무대 위에서도 늘 새로움을 보여주는 자세도 좋지만, 특히 휴게실에서 가수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본인이 웃기거나, 후배가수들의 웃음을 유도해 내는 재주가 있다. 메인 MC는 신동엽이고 그의 역할이 매우 크지만, 조연으로서 홍경민은 최고다.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2가 예능프로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가수로서 노래도 최선을 다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는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2의 소금 같은 존재다.

 

그럼 나는가수다에는 홍경민 같은 가수가 없었나?

있었다.

 

시즌1 초기 흥행 요소는 김범수, 윤도현 등이 새로운 음악 실험 외에도 개그를 마다 하지 않는 자세가 시청률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시즌1이 침체기가 시작된 것은 김범수가 떠나고부터 철저히 노래하는 가수들 위주의 섭외가 결정적이었던 것이다.

나는가수다를 음악프로로 만들어 버린 것이고, 그래서 실패했던 것이다.

시즌2 역시 시즌1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의도로 생방송을 시작했지만, 역시나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유는 위에 말한 대로 가수들에게 노래만 시켰던 것이다.

 

이번 주를 고비로 나는가수다2는 살아 나고 있다.

바닥을 친 것이다.

바닥을 치게 만든 것은 생방송을 버렸기 때문이고, 이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가수들을 위한 배려를 버리고 망가뜨려야 한다.

그게 프로그램을 살리고 출연가수들이 더 인기를 얻게 된다는 예능 공식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해 주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추천하지 마세요.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노래모음

나는가수다2 사이트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iamsinger2/singer/

) 글의 오타, 잘못된 점, 비판, 하고픈 말, 글이 삭제 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로그 첫화면 => http://oldcon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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