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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새가수 선발전에 사활을 걸어라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2, 15회 8월12일, 8월의 가수 B조 예선 리뷰]

올드코난 2012. 8.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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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코난 (Old Conan) 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 사진 저작권은 MBC에 있고, 글에 대한 저작권은 올드코난 에게 있습니다.

[MC] 이은미, 박명수, 노홍철,박은지 [방송] 152012812 8월의 가수 B조 예선 경연, 주제 90년대 가요 [출연 가수] 박상민, 김연우, 서문탁, 정엽, 윤하,변진섭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서문탁 사랑비 (김태우)

윤하 - 먼 훗날에 (박정운)

정엽 - 총 맞은 것처럼 (백지영)

김연우 - 레인 (이적)

박상민 - 마마 (바비 킴)

변진섭 - 비와 당신 (박중훈)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8월의 가수B조 예선이 열렸다.

 

1번무대는 서문탁 선곡은 김태우 최고의 히트곡 사랑비

락이 아닌 소올풍으로 편곡한 점도 좋았지만 드로잉 퍼포먼스라는 나가수에서의 최초의 시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음악과 미술, 아트 음악의 진수였다.

서문탁 나가수의 실험정신을 살려주었다.

 

2번 무대는 새가수, 윤하, 선곡은 박정운의 먼 훗날에

이 노래는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의 명곡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오히려 위험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윤하는 얼마전 KBS불후의 명곡2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예상외로 큰 긴장감 없는 안정된 노래를 들려주었다.

단지, 이전 서문탁 무대를 봐서인지 큰 변화가 없어 밋밋한 느낌은 있었다.

 

3번 무대는 낫씽베터 정엽, 선곡은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이 노래는 나가수1 첫회에서 백지영이 대표곡으로 불렀고 당시 같이 첫 출연자였던 정엽이 다시 부르게 되었다. 나가수 1회를 그립게 만든 정엽. (시즌2도 다시금 그때처럼 인기를 되찾기를 희망한다), 편곡은 키를 조금 낮추고 원곡에 비해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되었다. 근데, 백지영 색깔이 너무 강한 곡이어서 인지 아름답지만 약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선곡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4번 무대는 연우신 김연우, 선곡은 이적의 히트곡 레인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여서 시작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곡이다.

정엽에 이어 편하게 불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김연우의 본 실력을 다 못 보여준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5번 무대는 박상민, 선곡은 바비 킴의 마마

항상 하위권에서 맴도는 박상민, 평생 고생만 하셨던 어머니를 위해 바치는 노래로 제대로 승부를 걸었다. 시작 전부터 가장 기대가 되었던 박상민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사 중 마마를 엄마로 부른 것도 좋았다. 훨씬 가슴에 와 닿았고, 바비 킴이 R&R 소울 풍으로 불렀다면 박상민은 자신의 장점인 락발라드로 편곡했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노래에 담아서인지 깊이도 있었다. 청중들에게 눈물을 선사한 아름다운 노래였다.

내가 꼽은 이번 주 최고의 노래.

 

6번 마지막 무대는 새가수 변진섭, 선곡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박중훈의 비와 당신

80,90년대 최고의 인기 발라드가수였던 변진섭의 등장은 추억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지만 최고의 가수가 출연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가수의 퀄러티가 높아졌다. 어느덧 데뷔 25년차 40대 중견가수가 된 변진섭의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비와 당신. 간호사들이 뽑은 1위 변진섭 최종 결과는?

 

8월의 가수전 B조예선 결과

하위권 정엽, 김연우, 서문탁

상위권 변진섭, 박상민, 윤하

가장 감동을 준 1위는 변진섭

서문탁 하위는 전혀 예상 못했던 결과

 

이번주 8월의 가수B조 경연은 새로움과 추억이었다.

나가수 역사상 가장 어린 출연자인 윤하가 출연을 했고, 80,90년대 발라드의 상장이었던 변진섭이 동시에 출연을 했다.

추억의 변진섭 1, 막내 윤하도 상위권, 새가수들이 모두 상위권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2] 리뷰

 

나는가수다2, 새가수 선발전에 사활을 걸어라.

 

이번에 나가수에서 시도하는 새가수 선발전은 나가수를 살릴 수 있는 묘책이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은 이번 변진섭 1위과 윤하 상위권이 된 일이고 이는 현재 나가수2의 문제점을 보여준 일이었다.

 

변진섭, 윤하 두 가수의 노래가 역대 나가수 상위권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편이었을까. 잘한다는 느낌이었지 절정의 가수의 실력은 아니었다.

변진섭은 전상기 때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그리고 윤하는 얼마 전 불후의명곡2 출연 당시보다 준비가 부족했다.

노래는 좀더 안정감이 있었지만 불후의 명곡에서 단 1승도 못 거두었는데 나가수 첫 출연에 상위권을 해 버렸다.

 

이리 된 가장 이유 중 하나는 시즌2와 함께 시작한 가수들이 지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1위를 못하거나, 탈락을 하지 않으면 무한정 출연을 해야 하는 룰이 가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엽, 김연우는 시즌2 들어 가장 힘이 없어 보였다.

그나마 박상민은 힘이 넘쳐 보였다.(내가 꼽은 이번 주 1위였다.)

 

과거 나가수 시즌1도 초기에 그런 문제를 보이자 7번 생존하면 졸업을 할 수 있다는 룰을 만들어 명예롭게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확실한 기한이 있기에 거기에 맞게 가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무한 경연에 심리적으로 가수들이 더 지쳐버렸다.

 

그리고 갈수록 가수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신의 경연, 신의 축제라는 평가로 출연가수들의 권위를 높여주었지만 사실 이런 말을 듣는 가수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당장은 이들을 높여주는 것이 예의 같지만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감 또한 클 것이다. 그 압박감이 긴장감을 높이면서 그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시즌2의 문제는 이들 대부분은 바쁜 가수들이라는 점이다.

무명가수, 저평가 가수들이 아니다.

나가수 출연전의 박정현, 임재범, 김범수, 박완규, JK김동욱, 김연우, 등등 대부분의 가수들은 명성에 비해 TV로 볼 기회도 없었고, 가수들 역시 설 무대가 많이 없었다.

이들은 나가수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섭외 1순위 가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생활고를 고민했었던 가수들이다.

물론 김건모처럼 잃은 것이 많은 가수도 있다.

 

나가수1의 초기 성공 요인은 저평가 가수들의 재발견이며 대중들이 몰랐던 실력파 가수들의 등장이었다. 이번 시즌2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된 가수는 밴드 국카스텐, 소향이었다. 대중들이 새로운 가수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다.

전성기가 지난 전설을 대중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막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실력과 힘이 넘치는 가수들 특히 방송 기회를 얻지 못해 무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가수들을 대중들이 원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나가수에서 시도하는 새가수 선발전은 잘만하면 나가수를 재도약 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모집에 얼마나 많은 가수들이 지원했는지는 모르지만, 나가수 출신이라는 프리리엄을 얻기 위해 저평가 무명가수들이 분명 상당수 지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가수들이 한 번의 출연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보여준다면 장담하건데, 시즌2의 시청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와 기존 가수들의 반발일 것이다.

하지만 이건 무시해도 좋다.

 

나가수 급 권위?

버려라.

이미 나가수에서 신의 경연, 신의 축제는 없다.

 

내가 좋아했던 한영애 씨가 나가수에서 하위로 맴도는 것은 음악성이 아니라 경연이라는 특수성 때문이 아닌가.

경연에 적합한 나이는 분명 있다. 어려서도 안되고 많아서도 안 된다.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펠레도 나이든 지금은 월드컵 출전 못한다.

전설의 가수에 연연하지 말자.

이제는 고개를 낮춘 무명 가수들이 나가수에 출연을 해야 할 때이고 과거의 명성은 과거지사로 돌리고 소향, 국카스텐 같은 새로움으로 나가수의 운명을 맡겨야 한다.

 

새가수 선발전은 1회성이 아닌 앞으로 나가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잡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이번에 시도해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을 하되 포기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오디션 끝판왕이었던 보이스코리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는 생방송이 아니라 예선이었다. 새가수 선발전이 바로 나가수 예선이다. 새가수 선발전은 12월 가왕전보다 더 치열하고 재미있는 무대가 펼쳐 질것이다.

이 무대 나는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린다.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 채널 고정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노래모음

나는가수다2 사이트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iamsinger2/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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