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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오랜만에 나가수 급 노래를 들려준 한영애

올드코난 2012. 8. 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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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MC] 이은미, 박명수, 노홍철, 박은지 [방송] 172012826 8월의 고별 가수전 [출연 가수] 한영애, 김연우, 국카스텐, 서문탁, 정엽, 카이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국카스텐 - 행진 (들국화)

서문탁 - 기억 속으로 (이은미)

한영애 - 사랑한 후에 (들국화)

카이 - 가시나무 (시인과 촌장)

정엽 - 제주도의 푸른밤 (최성원)

김연우 - 사랑일 뿐야 (김민우)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8월의 고별 가수전이 열렸다.

그리고 방청객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초대를 받은 뜻깊은 날이었다.

 

1번무대는 국보급 밴드 국카스텐 선곡은 들국화의 명곡 행진

나가수 출연후 처음으로 하위권으로 내려온 국카스텐 이를 갈았다. 편곡도 강렬했고, 오늘따라 샤우팅이 좀 더 길었다~. 게다가 위트있는 마무리까지. 1번 징크스를 깰 수 있다는 예상을 하게 만든 무대.

 


2번 무대는 서문탁 선곡은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서문탁은 나가수에서 계속해서 고별가수전에 머무르고 있다. 기존의 실험적인 무대를 버리고 노래로만 승부를 걸었다.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는 후배 서문탁이 기특해서인지 MC 이은미의 미소가 한 없이 밝기만 한데, 과연 결과 발표 후에도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3번 무대는 한영애 선곡은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경연에 맞지 않아서일까 한영애 역시 나가수 성적은 좋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노래에는 다른 가수들은 흉내 낼 수 없는 경이로움이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실히 보여주는 한영애.

순위는 잊어라. 그냥 그녀의 노래에 취해보자.

실력파 가수의 감정절제와 기교가 있던 최고의 무대였다.

대중성 예술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수 한영애.

 



4번 무대는 첫 출연에 하위권을 기록한 카이 선곡은 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고 있는 명곡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그리고 이 노래는 시즌1에서 자우림이 부르기도 했다. 지난 첫 무대가 팝페라였다면 이번에는 힘을 뺀 대중가요 창법으로 불렀다. 그래서 훨씬 친숙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카이 다운 매력은 조금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큰 감흥이 느껴지지는 못했다. 대중가요를 아직은 잘 이해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5번 무대는 정엽 선곡은 제주도의 푸른밤.

오늘 들국화 관련 노래만 3곡이다. 들국화 특집이었나^^

이 노래는 들국화 베이시스 최성원의 노래로 제주도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여름에는 꼭 듣게 되는 노래, 여름 끝 무렵 정엽이 들려 주는 추억의 여행 제주도의 푸른 밤. 재즈 스윙 풍의 편곡으로 편하고 잔잔한 정엽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난 무대였다.

 

6번 마지막 무대는 연우신 김연우 선곡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한때 내가 참 즐겨 들었던 노래라 감회가 새롭다. 전체적으로 발라드의 신 답게 완벽함과 안정감이 있었고 전기기타로 변화를 시도한 점이 이색적이기는 했지만, 오히려 기타에 묻혀 김연우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8월의 고별 가수전 결과

1위는 한영애, 2위는 국카스텐.

5위 서문탁, 6위 탈락자는 카이

광탈로 나가수를 떠나는 팝페라의 신성 카이...

 



[2] 리뷰

 

나는가수다2, 오랜만에 나가수 급 노래를 들려준 한영애

 

시즌2들어 가장 취약한 것을 꼽으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참 곤란하다.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가수 급 노래가 실종되었다는 점을 말하기가 참으로 난처하다.

 

시즌1에 비해 많은 점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가수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 바로 노래 그 자체다. 근데 그 노래도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시즌2는 나가수라는 제목부터 바꿔야 할 판이다. 시즌2 음원판매가 그다지 시원찮다는 것은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분명 나가수2는 음악적으로도 뛰어나지 못하다.

 

하지만 이번 주 한영애가 부른 사랑한 후에 (원곡가수 들국화)는 나가수 급이 뭔지를 보여주었다. 단순히 기교나, 성량으로 변질해 가는 경연에서 노래다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시즌2 들어 하루도 안된 이 짧은 시간에 수십 차례 노래를 반복해 듣기는 이번 한영애의 사랑한 후에가 처음이다. (시즌2 노래는 시즌1에 비해 대체적으로 별로다)

 

세상을 아는, 사랑의 상처도 알고, 삶의 애환을 아는 노장만이 담을 수 있는 감정을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노래 한 곡에 모두 담아냈다.

노래가 끝난 순간 이 생각이 바로 났다.

그래 이게 바로 대중가요야!”

이게 진정한 나가수 급 노래야

 

노래가 끝났을 때 나는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순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근데 1위를 했다.

최근 나가수2에서 생각도 못할 일, 하지만 정말 바람직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국카스텐의 행진이 그녀와 1,2를 경합했을 때만 해도 국카스텐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쇼킹한 반전이었다. 청중평가단은 감동을 선택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광탈 가수로 기록될 카이는 한영애와는 달리 노래에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천재라 불리는 오페라 또는 팝페라 가수 카이는 기교, 기술적인 면은 분명 최고지만 그의 노래에는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리고 감동은 억지로 노래에 집어 넣는 것이 아니다.

노랫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생의 경험을 담아 낼 줄 알아야 한다.

바로 그것이 나가수 급 가수들의 역할이고 실력이다.

그래야만 불후의 명곡2와 차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한영애의 노래가 바로 그러했다.

그녀의 노래가 바로 나가수의 노래였다.

한영애는 나가수의 정체성을 확인해 주었다.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 채널 고정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2 사이트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iamsinger2/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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