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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더 원 & 소찬휘 새가수 초대전 존재 이유였다. 한 번 더 하자!

올드코난 2012. 9. 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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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MC] 박명수, 노홍철,이은미 [방송] 20회 2012년 9월 16일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B조 경연 주제 OST [출연 가수] 박상민, 변진섭, 국카스텐, 한영애, 더 원, 소찬휘,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1.더 원 - 그 남자 (원곡 현빈,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2.한영애 - 써니 (원곡 보니 엠,영화 써니 OST)

3.국카스텐 - 불꽃 (원곡 조용필,드라마 축복OST)

4.소찬휘 - 고래사냥 (원곡 송창식, 영화 바보들의 행진 OST)

5.변진섭 - 잊지 말아요 (원곡 백지영, 드라마 아이리스 OST)

6.박상민 - 가슴아파도 (원곡 플라이투더스카이,OST)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노래모음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B조 경연의 날이다.

새가수 초대전에서 1위를 한 더원, 소찬휘가 합류가 막강한 라인업으로 방송전부터 죽음의 조로 불리워진 B조 경연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B조 1번 순서는 더 원 첫 출연 1번이라는 정말 부담되는 순번.

김범수 못지 않은 얼굴 없는 가수였던 더 원이 탐내는 것은 바로 비주얼 가수!!!

그의 도전곡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였던 그 남자.

백지영 그 여자 버전, 현빈 그 남자 버전 모두 성공을 거두었고 그 중에 현빈 버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역시 생활고를 겪었던 일명 생계형 가수.

그래 이런 가수들이 나가수에 나와야 한다.

그리고 노래는 역시나 OST를 가장 많이 불러본 가수답게, 노래를 부를 때 마다 그 드라마의 장면을 연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흠 잡을 곳이 없던 완벽한 노래였다.

앞으로 현빈은 이 노래 다시는 못 부른다!!!

 

2번 무대는 나가수 공식 뮤지션 한영애

선곡은 정말 뜻밖이었다. 영화 써니의 OST 써니를 선택한 것.

영어 가사 원곡이 디스코였다면 소프트 락으로 새롭게 편곡 했고 금발 가발에 의상도 70,80년대 소녀로 변신했다. 순위는 좋지 않았지만 그녀의 도전과 실험은 한영애가 정말 젊은 가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3번 무대는 나가수 공식 밴드 국카스텐!, 선곡은 조용필 님의 촛불

이 노래가 OST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듯. 1980년 드라마 축복의 OST였다. 보컬 하현우 군을 보면 역시 밴드는 보컬에 달렸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최고의 보컬 하현우, 지난달 하위권이 자극이 되었는지 편곡도 좋았다.

그리고 스스로 2위라 당당히 말하는 귀여운 하현우. 12월까지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우를 현우로 바꾸고 싶다는 는 현우~

 

4번 무대는 잔인한~여자 소찬휘

내가 한때 정말 좋아했던 가수 소찬휘. 지난 나가수 초대전에 서지 않아도 될 명성있는 가수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용기있는 가수 소찬휘

선곡은 과거 시즌1에서 자우림이 도전했었던 송창식 님의 고래사냥.

섹시미와 파워 모두를 보여주는 편곡에 팝, 락의 적절한 조화가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고, 절정에서의 강한 샤우팅이 인상적이었다.

 

5번 무대는 최고의 발라드 가수 아줌마 부대의 영원한 사랑 변진섭

선곡은 드라마 아이리스 OST 백지영 최고의 히트곡 잊지말아요.

이 노래 역시 시즌1에서 윤민수가 불렀었다.

변진섭은 그의 전공인 발라드와 왈츠적인 느낌을 담은 그러면서도 원곡에 충실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이날 변진섭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목 상태가 최상이 아니어서인지 힘이 좀 더 들어간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역시나 이걸 만회할 정도로 변진섭은 최고의 가수다.

 

6번 마지막 무대는 요즘 상승세인 최고의 락커 박상민.

나가수에서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가 순번이 1번인 경우가 많았다.

드디어 마지막 순번을 받은 박상민, 선곡도 좋다. 플라이투더스카이 최고의 히트곡 가슴 아파도, 박상민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다.

하모니카 연주로 전주를 시작, 락 발라드로 안정되게 노래를 시작하는 박상민, 과거 이은미 씨가 말했듯 박상민 음정도 정확하고, 가사 전달이 좋은 가수 중 한명이다.

처음 듣는 사람도 감동을 느끼게 만든 최고의 가수 박상민.

여태 들려준 박상민의 노래 중 최고였다. 1위를 받아도 아깝지 않았던 노래.

 

죽음의 조였던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B조 예선 결과

카이스트 학생들은 1위를 더 원으로 꼽았는데...

최종 결과는

상위권 국카스텐, 더 원, 소찬휘

하위권 변진섭, 한영애, 박상민

1위는 더 원.

 

[2] 리뷰

 

나는가수다2, 새가수 초대전 출신 가수들이 좋은성적을 거둔 B조경연.

첫출연 1번 1위 더 원 & 상위권 소찬휘. 새가수초대전 존재이유였다. 한 번 더 하자!

 

이번 9월의 가수전 B조 경연은 시작전부터 죽음의 조로 예상이 되었다.

과연 그러했다. 6명의 가수 모두 훌륭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나가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의 나왔다.

처음으로 1번으로 부른 가수가 1위를 기록한 것.

물론 9월2일 새가수 초대전에서 소찬휘가 1번임에도 1위를 했지만 그건 본 경연이 아니었다. 본 경연에서는 더 원이 최초다.

정말 대단하다.

상위권을 기록한 소찬휘 역시 마찬가지다.

기존가수들을 하위권으로 내려 버렸다.  잔인한 ~ 여자.

 

더 원, 소찬휘 그리고 젋은 밴드 국카스텐의 상위권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나가수에 반드시 출연을 하고 싶었던 가수들이다.

TV출연이 거의 힘든 인디/락 밴드 국카스텐은 말할 것도 없고, 400명 가까운 제자를 가르치고 많은 OST에 참여를 했지만 인지도는 높지 않았던 더 원은 실력에 비해 저평가 된 가수다. 소찬휘는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가수 복귀를 간절히 바랬다는 것을 그녀의 무대만 봐도 알 수 있다.

 

간절히 원했던 가수는 또 있다.

시즌1 끝무렵부터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빅마마 이영현.

이영현은 나가수 출연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다르다.

빅마마만 알던 사람들에게 솔로로 데뷔한 이영현은 다른 가수들 못지 않게 나가수 출연을 간절히 희망했던 사람이다.

그건 그녀의 무대만 봐도 알 수 있다.

감정 과잉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영현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반면, 나가수 제작진 측에서 섭외를 원해서 출연을 한 가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다.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순위에 대한 체면이 강하다.

이들에게는 자존심이 있지만, 저평가 가수들에게는 자존심이 아니라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을 알려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다.

그 차이가 감동과 순위로 드러나고 있다.

 

나가수는 엄연히 경연이다.

이런 곳에서는 신인처럼 또는 잃을게 없는 사람들처럼 노래를 해야 한다.

완벽한 노래를 부르는 곳이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프로들의 오디션이다.

나가수는 그런 곳이다.

오디션에 특급 대우는 없다.

 

그런 점에서 지난 번에 선보인 새가수 선발전은 여러모로 나가수에는 가장 적절한 무대였다. 나가수에 출연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가수들에게 주어지는 단 한번의 기회, 그 기회를 통해 나가수 본 경연에 입성하는 절차는 어떻게 활용 하는 냐에 따라 나가수에는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이벤트였다.

 

초대받은 가수들의 초라한 성적과 간절한 가수들의 상위권 성적은 대중들은 과거의 명성이 아닌 현재의 실력과 혼신을 다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열광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가수 초대전의 장점은 정말 다양한 가수들, 대부분이 몰랐던 인디 뮤지션까지도 최소 한 번은 그들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가장 힘들게 살고 있는 박희수, 홍대여신 타루, 오랜만에 보는 조장혁, 리사, 유리, 지영선, 고유진, 빨간 우체통 그리고 어반자카파.

나가수 시청 전에 이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첫 회는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확연히 달라졌음을 나가수 애청자들 사이에서 많이 느낀다.

 

새가수 초대전 한 번 더 하자.

그리고, 지난 번에는 12명의 가수들을 동시에 출연시켰는데, 나는가수다가 상징하는 7명의 가수들이 적당하다고 본다.

7명중 2명을 본 경연에 출연시키는 것은 어떨까.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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