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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시나위가 진 것이 아니라 하현우가 김바다를 이긴 것.

올드코난 2012. 10. 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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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 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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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3회 2012년 10월 7일 나는가수다 10월의 가수 A조 경연: 주제 2000년대 이후의 음악 [MC] 박명수, 노홍철,이은미 [출연 가수] 국카스텐, 시나위, 김연우, 한영애, 이영현, 조장혁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1.김연우 - 중독된 사랑 (조장혁)   2.한영애 - 바람기억 (나얼) 3.이영현 - 가시 (버즈)   

4.조장혁 - 소리쳐 (이승철)  5.시나위 - 강남스타일 (싸이) 6.국카스텐 - 나 혼자 (씨스타)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나는가수다 10월의 가수A조 경연이 열렸다. 이번 A조는 막강하다.

 

1번 순서는 김연우,

근데 선곡은 마침 새가수였던 조장혁의 노래 중독된 사랑. 게다가 조장혁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는데. 의도하지 않은 우연찮은 노래로 1번 순서를 받은 김연우.

복장은 터미네이터!

락 발라드 곡을 선곡한 것도 같은 조에 있는 락커 3인방 김바다, 하현우, 조장혁에게 당당히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조장혁 버전이 허스키한 매력이었다면 김연우는 특유의 맑은 소리로 좀 더 발라드에 가깝게 불렀다. 과연 김연우 1번 순서로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을까? 오늘은 모두 다 막강한 선곡들로 무장해서 쉽지는 않을 듯.

 

2번 무대는 뮤지션 한영애. 선곡은 바로 지난달 나온 최신곡 나얼의 바람기억.

원곡 소울에 한영애는 블루스와 재즈 느낌을 가미에 소리의 마녀다운 한이 서린듯한 애절함으로 또 다른 노래로 재해석해 냈다.

 

3번 무대는 강풍기가 먼저 떠 오르는 폭풍성량 이영현

경연 5일전에서야 간신히 선곡을 결정했는데, 2005년 큰 인기를 얻었던 버즈의 가시. 이 노래는 나도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민경훈이 새삼 그립다.)

지난달 더 원과 10표 차이로 1위를 놓친 이영현, 자심감 충만, 못해도 3등이라고 농담반 진담반을 하는데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폭풍성량답게 노래가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꽉 찼다.

이영현의 노래는 현장에서 들어봐야 안다.

정말 엄청난 성량에 다른 가수들이 주눅이 들 정도다. 시나위와 국카스텐 대결도 흥미롭지만, 이영현과 이은미의 대결도 기대해 보자. 12월 가왕전에 진출하기를 바라며. 

 

4번 무대는 9월 새가수 초대전에서 아쉽게 1위를 놓친 조장혁.

선곡은 이승철의 소리쳐. 그 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한 설음을 소리쳐 부르겠다는 의지로 선택했다. 그의 매력인 탁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시작한 소리쳐는 이승철 버전이 조금 여성스러움이 있었다면, 조장혁 버전은 훨씬 남성스러운 매력이 있는 노래로 재해석했다. 나가수가 다시 부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해 준 최고의 가수 조장혁, 다음 무대가 벌써 기다려진다.

 

5번 무대는 전설의 밴드 시나위.

첫 무대 하위 다음 무대1위를 기록 시나위는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주는 국카스텐과 정면대결이다. 게다가 순번도 연이어서 5번과 6번이다. 심지어는 대기실도 바로 옆방이다. 이번 A조 경연 최고의 빅매치인 이번 대결은 나가수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대단한 이슈였다. 게다가 이번 시나위의 선곡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선곡이었다.

이미 몇일전 스포일러가 있었지만 믿지를 않았었다.

근데 정말 강남스타일이었다. 제목만으로도 청중들이 환호를 하는데, 노래 역시 대단했다. 댄스곡을 철저히 락으로 탈바꿈했고, 신대철의 화려한 테크닉, 김바다의 강렬한 샤우팅이 돋보였다. 오빤 락 스타일~

 

6번 마지막 무대는 국카스텐, 선곡은 씨스타의 나혼자.

이번 세기의 대결은 모두다 2012년 최신 댄스곡이다.

그리고 국카스텐은 씨스탁 곡이라니. 정말 반전 중에 반전 같은 선곡이다.

항상 느끼지만 하현우는 최고의 보컬이다. 감성과 힘 모두 있다.

 

정말 대단했던 나는가수다 10월의 가수A조 경연 결과

특별평가단 출구조사는 1위가 국카스텐이었는데..

최종결과 

하위권 한영애, 김연우, 조장혁

상위권 3위 이영현, 2위 시나위, 1위 국카스텐,

 

[2] 리뷰

 

나는가수다2, 선배 시나위를 사뿐히 즈려 밟은 국카스텐 우승. 시나위가 진 것이 아니라 하현우가 김바다를 이긴 것.

 

이번 10월 가수 B조 경연은 시작부터 많은 이슈가 있었다.

우선 새가수로 조장혁이 합류를 한 것이다.

새가수 초대전에서 아쉽게 1위를 놓쳐 9월에 합류를 못했었지만, 다행히 이번 10월에 합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비록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이번에 들려준 조장혁 특유의 허스키함은 과거 조장혁에 대한 추억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번 경연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역시 시나위 대 국카스텐의 진검승부였다. 노련미의 시나위, 젊은피 국카스텐은 많은 팬들의 원했던 그림이다.

선곡 역시 반전이었다.

시나위가 강남스타일을 부를 줄이야.

국카스텐 역시 씨스타의 나혼자를 부를 것으로 누가 생각했겠는가.

 

 

댄스곡 강남스타일을 락 버전 락스타일로 편곡한 시나위와 댄스곡 나혼자를 락으로 부른 국카스텐 정말 제대로 붙었다.

그리고 결과는 국카스텐 승.

인터뷰에서 시나위를 사뿐히 즈려 밟고 가겠다는 하현우 군의 넉살이 말 그대로 실현이 되었다. 시나위를 넘어선 것.

 

젊은피 국카스텐이 한국 헤비메탈의 1세대이며 락의 대 선배 시나위를 이겼다는 것은 나는가수다가 어떤 가수들을 섭외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대중들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원한다.

기존 가수들은 세월만큼 음악이 깊어졌다고는 하지만, 반면 대중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만의 음악과 고정팬들만을 위한 음악에 갇힌 것이다.

그래서 나가수에서 그동안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들 성적이 의외로 좋지 않은 것이다.

 

반면, 새로움에 도전하는 가수들이나, 젊은 가수들의 성적은 좋다.

시즌1 박정현, 김범수가 대표적이고, 밴드 자우림, 윤도현 밴드 등등 나가수에서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 실력도 당연히 뒷받침이 되었다.

 

이번 시나위와 국카스텐의 대결도 가만히 보면, 락 대 락의 대결이기는 하지만 시나위는 정통 락을 고수했고, 국카스텐은 좀더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시나위 보컬 김바다가 한가지 샤우팅을 들려주었다면, 국카스텐 하현우 군은 락커와 팝 가수의 모습 모두를 보여주었다.

반면 기타와 드럼 연주는 당연히 시나위가 최고였다.

남궁연의 정확한 드럼연주에, 신대철의 화려하면서도 정확한 테크닉은 시나위가 왜 최고의 밴드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가장 감동을 느끼는 것은 역시 보컬이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이 없는 나가수2에서 사운드도 좋아야 하지만 결국은 가수들의 실력에 전적으로 달렸다. 일반 대중들이 기타 튜닝이 제대로 되었는지 알기도 힘든데, 누구 기타 연주가 훌륭한지 단 한번 듣고 알아내기는 어렵다.

가수의 노래는 한 번 듣고도 느낄 수 있다.

 

시나위를 이긴 국카스텐 역시 사운드의 승리가 아니었다.

보컬에서 김바다가 하현우에게 밀렸다.

김바다는 괜찮은 보컬이기는 하지만 나가수 출연 가수들에 비해 조금 밀린다.

그걸 청중평가단이 공정하게 평가한 것이다.

결국 이번 승부는 시나위가 진 것이 아니라 하현우 군이 이긴 것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채널 고정

 Bye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노래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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