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2, 전설의 밴드 백두산,시나위 왜 하위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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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나는가수다 시즌 2 방송 리뷰 [MC] 박명수, 노홍철,박은지 [방송] 19회 2012년 9월 9일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A조 경연 주제 OST [출연 가수] 정엽,이영현, 서문탁,김연우,윤하, 시나위

[경연 순서 및 노래 제목]

1.서문탁 - 마리아 (김아중) 2.시나위 - 그건 너 (이장희) 3.이영현 - 사랑아 (더 원)

4.윤하 - 서쪽 하늘(이승철) 5.김연우 - 지금 이순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6.정엽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스티브 원더)

[방송 내용 정리 및 리뷰]

 

[1] 방송 내용

이번 주는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A조 경연의 날이다.

 

A조 1번 2달 연속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락커 서문탁.

순번도 1번, 전적도 좋지 않은 서문탁의 회심의 카드는 바로 마리아.

이 노래는 여자 보컬들의 가창력을 입증하는 노래가 되었다.

과연 서문탁은 최고의 락커였다. 정통 락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서문탁, 그녀를 지켜보는 신대철의 표정은 나가수가 이 정도였나 하는 두려움이었을까

 

2번 무대는 출연만으로도 믿을 수 없는 전설의 밴드 시나위.

6년만에 나가수를 위해 재결합했다. 신대철, 남궁연, 김정욱 그리고 보컬 김바다. 선곡은 이장희 님의 명곡 그건 너. 편곡은 정통 락이었고, 간만에 신대철의 기타 솔로 연주도 들을 수 있는, 나가수에서만 가능했던 최고의 락의 무대였다. 시나위도 나왔다. 이게 나가수!!!! 그리고 앞으로 국카스텐과 시나위의 한 판 승부도 기대해 볼만하다

 

3번 무대는 이영현 선곡은 더원의 사랑아

2달 연속 상위권으로 요즘 이영현의 성적은 아주 좋다.

그리고 이번 노래는 이전에 서문탁, 시나위의 강한 락의 무대 뒤여서 부담이 되었을 텐데도 탄탄한 실력과 풍부한 성량과 감정표현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무대였다.

 

4번 무대는 나가수 최연소 막내 윤하 선곡은 이승철의 서쪽하늘

이 노래는 작년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이 불러 특히 화제가 되었던 노래다.

불후의 명곡에서 마주친 적이 있던 윤하는 과연 어떻게 다시 부를지.

과연 윤하는 천재소녀라는 평가가 맞다. 나가수 가수 중 성량은 적지만 감정 표현과 노래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절정에서는 관객들이 몰입을 하게 만들 줄 아는 애절한 발라드를 들려주었다. 순위를 떠난 당장 음원을 구입하게 만든 아름다운 노래였다.

 

5번 무대는 연우신 김연우 선곡은 지금 이순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노래를 부르기 전에는 걱정을 했었다. 너무 많은 가수들이 불러본 노래라 자칫 김연우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를 했었던 것인데 역시 기우였다.

발라드의 신이 괜히 신인가. 음정 하나하나 정확함에 가사 전달까지 완벽한 가수의 대명사 연우다운 진정한 실력파 가수의 노래였다. 내가 이래서 김연우가 좋다.

 

6번 마지막 무대는 정엽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에서 늘 선정되는 팝의 명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스티브 원더)

그리고 이번 무대는 정엽의 실험적인 무대였다.

피아노 2대와 보컬 정엽 한명 3개의 소리만으로 무대를 완성시켰다.

에코브릿지, 이규현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 잔잔한 편안한 노래로 예술적인 무대로 이번 주 대미를 장식했다.

 

락, 발라드, 재즈, 뮤지컬 다양했던 나는가수다 9월의 가수전 A조예선 결과

상위권 윤하, 김연우, 이영현

하위권 서문탁, 정엽, 시나위

1위는 이영현

 

[2] 리뷰

 

나는가수다2, 전설의 밴드 백두산,시나위 왜 하위권인가?

 

몇 일전 시나위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나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왜냐하면 지난 5월에 나는가수다 시즌2가 시작하면서 첫 번째 탈락자가 바로 헤비메탈 밴드의 상징 백두산이었었다.

그래서 혹시나 시나위 마저 그러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첫 출연에 하위권을 해 버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청중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움과 보컬의 실력이다.

백두산, 시나위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밴드다.

시나위가 한국 첫 공식 헤미메탈 밴드였고 이어서 나온 밴드가 백두산이었다.

이들의 나가수 등장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새롭지가 않았다.

원래 팬이었거나, 락/메탈 메니아들에게는 큰 인상을 남겼을지 모르지만, 보편적인 일반 음악팬들에게 이들이 들려준 음악은 강하지만 섬세하거나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역시 보컬의 문제였다. 샤우팅만 하고 있다.

예전에 어떤 전문가 표현대로 대부분의 락커들은 세게만 부르려는 못된 습관이 있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이에 반해 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은 최고의 락커 임재범, 김경호, 박완규 등등은 샤우팅만 하는 락커가 아니었다.

감정 전달, 강약 조절, 정통 락만 고수하지도 않았다.

 

나는가수다는 탑밴드가 아니다.

락 매니아만 듣고 있는 곳이 아니다.

이런 곳에서 내지르는 식으로만 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래서 백두산이 아쉽게 조기탈락을 한 것이고, 이번 시나위 역시 하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나가수에서는 락커가 아닌 가수처럼 노래를 해야 한다.

다시 시즌1의 윤도현 밴드 (YB)와 자우림 밴드의 예를 들면, 당시 이들은 인디, 팝, 댄스, 블루스, 재즈, 락, 정말 다양한 음악 실험을 보여주었다.

 

시나위 역시 그런 다양한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과거 락커가 다른 음악을 하면 배신자라고 욕을 하고는 했는데, 여기는 나가수다.

대중음악을 하는 곳이다.

락도 대중음악의 일부분일 뿐이다.

나가수에서만이라도 락의 자존심을 접었으면 한다.

대중과 소통하라.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채널 고정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노래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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