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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 김건모 자진하차 새가수 선발전에 명분을 주다

올드코난 2012. 8.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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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저작권은 MBC 에 있고, 글에 대한 저작권은 올드코난 에게 있습니다.

이번 김건모 자진하차는 이번에 나가수에서 1회성 이벤트로 보일 예정인 새가수 선발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다.

[나는가수다 노래 감상]

▣ 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시즌2 노래모음

▣ 나는가수다 시즌1 노래 => http://oldconan.tistory.com/tag/나는가수다 노래모음

나는가수다2 사이트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iamsinger2/singer/

 

나는가수다2, 김건모 자진하차 새가수 선발전에 명분을 주다

 

오늘 뜻밖의 뉴스가 나왔다.

국민가수 김건모 씨(이하 김건모)가 자진하차를 한 것.

이유는 원래 고별가수전이 먼저 치러지고 다음주에 8월의 가수전이 열려야 하는데, 어떤 가수 스케줄 문제로 그 순서가 바뀌면서 김건모의 스케줄과 겹치는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그리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김건모의 컨디션이 최악이라 결국 자진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일간스포츠 이경란 기자 기사 중

 

김건모는 13일 오후 제작진과 상의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 이날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나가수2'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건모가 '나가수2'를 떠나게 된 이유는 프로그램 녹화 일정이 갑자기 일주일 앞당겨진 데다 전국투어 콘서트로 인한 컨디션 악화가 겹친 탓이다. 김건모는 현재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어 녹화 일정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건모 측은 13일 밤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나가수2'8월 가수전이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졌다. 김건모 씨는 녹화 전날 강원도 속초시에서 3시간 동안 비를 흠뻑 맞은 채 콘서트를 펼쳤다"면서 "'나가수2'를 위해 콘서트를 대충 할 수는 없지 않나. 비를 맞고 노래를 해 목이 심각해서 부은 상황이었다. 녹화만 제 일정대로 진행됐다면 설 수 있었지만 녹화가 갑자기 일주일 당겨지면서 콘서트와 '나가수2'경연을 병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 원문 => 김건모, ‘나가수2’ 자진 하차경연 포기 이유는?

 

나는 김건모의 오랜 팬이다.

지난 시즌1에서의 불명예스런 하차에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고, 이번 시즌2에서 명예회복을 누구보다 바랬는데, 아쉽게 여기서 또 떠나 보내야 한다.

 

이번 김건모의 자진하차는 나가수2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의 하나를 보여준 일이다.

경연은 절박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지금 잘 나가는 인기가수들에게 나가수 경연 준비를 제대로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건 나가수의 출범 명분에도 맞지 않다.

원래 나가수 취지가 숨은 고수, 저평가 가수들의 재발견 아니었나.

 

 

나는 어제 마침 나는가수다2, 새가수 선발전에 사활을 걸어라.’이라는 글을 썼다.

 

나가수는 공연이 아닌 경연이기에 그에 맞는 가수들이 출연을 해야 한다.

음악성 보다는 경연에 모든 것을 거는 가수들이 출연을 해야 한다.

나가수1에서도 박정현, 김범수, 임재범, 박완규 등등 지금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나가수1 출연 이전에는 말 그대로 저평가 가수였다.

잊혀지거나, 팬들만 기억하던 가수들이 다시금 부각된 것이다.

그리고 실재 이런 가수들이 나가수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나가수에는 이런 저평가 가수, 덜 알려진 가수들이 필요하고, 여기에 이승철, 이선희 등등 전설적인 가수들 보다는 아무도 몰랐거나 극히 매니아들만 알던, 소향, 국카스텐 등의 참신한 얼굴이나, 기억조차 나지 않은 그래서 현재 활동중인지도 알 수 없는 가수들을 출연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리고 그런 가수들을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는 새가수 선발전을 통해서 선발이 되면 그 과정에 분명 시청자들이 이전과는 다른 관심을 보여 줄 것이다.

왜냐하면 새가수 선발전에 출연을 원하는 가수들은 분명 대부분 절박함이 있는 가수들일 것이다. 누구보다 나가수에 출연을 간절히 원하는 가수들이다.

기회를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가수들의 사연 또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새가수 선발전은 누가 뭐라고 해도 뚝심있게 밀어 부칠만한 좋은 아이디어다.

염려되는 것은 이번에도 논란이 있자 1회성 이벤트라고 답변할 정도로 김영희 PD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나가수 부진에 다양한 변화들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김영희 피디가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영희 피디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요즘 잘 나가는 SBS 런닝맨 역시 국민 MC 유재석이 있음에도 1년 동안 바닥을 헤멨다는 것을 잊지말자. 온갖 위기설에도 제작진들이 믿음으로 버텼기에 현재 동시간대 1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의 나가수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뚝심이다.

 

다양한 시도를 해 보는 것에 대한 비판의 말들을 듣기는 하되 그 말에 흔들리지 마라.

일단 해 봐라.

나가수2는 아직 4개월 밖에 안된 새 프로그램이다.

시즌1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생각해야 한다.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른 프로그램이고 아직은 시행착오를 겪어도 된다.

이번 새가수 선발전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현재 MBC 상황에서 나가수2의 6%대의 시청률은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

문제는 김영희 피디를 포함한 나가수 제작진들의 마음가짐이 패배의식에 젖는 것을 경계해야 할 때이다. 나가수2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설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 올드코난

 

MBC 일밤 나는가수다 2 매주 일요일 저녁 6. 채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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