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펑키뮤직의 시작 사랑과 평화/2013.8.10 113회/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차례] 1.경연순서 2.방송내용. 3. 방송리뷰
한국 펑키뮤직의 역사를 쓴 그룹! 슈퍼밴드! <사랑과 평화> 특집! 전설의 펑키 록 음악이 새롭게 재탄생한다!
[경연 순서]
1. 8등신 초특급 미녀 게스트와 함께하는 댄스호흡! 임태경 <청바지 아가씨>
2.밴드의 자부심! 부활 멤버들의 화려한 지원사격! 정동하 <얘기할 수 없어요>
3.해바라기 이주호의 아들! 아버지의 명성을 그대로! 이상 <어머님의 자장가>
4.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파워풀 스테이지! 길미 <장미>
5.좌중을 울컥하게 하는 매력만점 먹먹한 보이스! JK김동욱 <울고 싶어라>
6.핑크레이디로 변신! 달님에게 고백하는 사랑노래! 바다 <한동안 뜸했었지>
[방송내용]
1번 무대는 또 임태경! 노래는 청바지 아가씨. 임태경은 유독 1번 순서가 많다. 그리고 이 노래는 박상민이 리메이크해 더 큰 인기를 얻은 곡이었다. 임태경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의 황태자에서 야성미와 사랑에 빠진 마초 캐릭타로 남성미가 넘치면서도 뭔가 어리숙한 유머러스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청바지의 그녀는 바로... 정주리였다니!!! 재미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앞도한 최고의 오프닝 무대였다.
2번 무대는 정동하 노래는 얘기할 수 없어요. 예전에도 임태경과 연이어 붙은 적이 있는데 또 같은 상황이다. 이게 불후의명곡의 묘미이기는 하지만 참 묘하다. 이번에는 부활의 2형님들과 같이한다. 이제는 위상이 달라졌다는 정동하의 당당함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원래 락커는 이런 멋이 있어야지. 그리고 무대는 역시 기대한데로 매력적이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본 밴드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정동하. 개인적으로 임태경과 정동하 두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들의 대결은 흥미가 있으면서도 우열을 못가리겠다. 청중평가단에 의한 결과는 398표로 정동하 1승. 뮤지컬 팀을 누른 밴드의 힘.
3번 무대는 해바라기 이주호 아들 이상 노래는 이장희 씨가 만든 1978년 곡 어머님의 자장가. 이장희씨가 자신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면 만든곡으로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중에서 간간히 부르는 사모곡이다. 이상은 그동안 프로듀서로서 좋은 활약을 해왔고 가수로서는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편이다. 이번 불후의명곡 출연을 계기로 무대에서 자주보게 될 것 같다. 결과는 정동하 2연승
4번 무대는 여성래퍼 길미 노래는 1979년 곡 장미. 작년 나가수2에서 박상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적이 있었다. 현재 클로버 멤버로 솔로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노래와 랩이 모두 다 뛰어난 실력파 보컬 래퍼다. 이번에도 노래와 랩을 본인이 모두 다 소화해 냈다. 길미의 가능성만큼은 확실히 보여준 무대였다. 결과는 정동하 3연승
5번 무대는 JK김동욱 노래는 이남이의 울고 싶어라. 삶의 애환과 이남이의 코믹하면서도 서러움이 묻어나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곡으로 당시 많은 중년 남성들이 이 노래를 즐겨 불렀었다. JK김동욱은 재즈 뮤지션이다. 그래서 블루스와 소울풍의 노래를 특히 매력적으로 부르는데, 이남이 버전이 힘없는 서민의 절규였다면 김동욱은
야수같은 남성의 고독을 담아냈다. 438표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두 사람 정동하와 김동욱의 진검승부 결과는 414표로 김동욱 1승.
6번 마지막 무대는 바다 한동안 뜸했었지. 핑크빛 핫팬츠에 관능미와 여성미 그리고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가진 바다는 2013년 불후의명곡을 통해 재조명 받는 대표적인 가수이다. 그리고 최근 섹시한 댄스와 노래로 뭇남성들을 기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최근의 편곡 패턴이 거의 같아 조금은 식상한 점이다. 편곡에 변화를 줄때가 된 것 같다. 결과는 JK김동욱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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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한국 펑키 음악의 선구자 사랑과평화 편 우승 JK김동욱 울고 싶어라.
사랑과 평화는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르는 밴드다.
40대 이상의 중년들에게는 큰 추억이 있는 밴드로 이들의 수많은 히트곡들은 당시 독재시대였던 젊은이들에게 자유로움에 대한 돌파구 역할을 해 주기도 했다.
특히 보컬 이남이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한국적인 정서와 한을 담아내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좋아했는데, 이남이가 불렀던 곡중 특히 사랑을 받았던 노래가 바로 ‘울고 싶어라’였다.
원곡 이남이 버전은 당시 대단한 반응을 보였었다.
한 맺힌 절규에 그의 코믹한 모습은 묘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울고 싶어라~를 반복해 부르는 이남이의 모습은 바로 당시 한국인의 모습이었었다.
이번에 들려준 JK김동욱 버전의 울고 싶어라는 당시 이남이의 노래와는 달랐다.
노래는 뛰어났지만 역시 원곡이 더 좋았다.
그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당시 시대를 이남이만큼 제대로 이해하면서 부를 수는 없다.
억압을 받던 시대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사랑과 평화 편을 보면서 2013년 지금은 어떤지 돌아본다. 금지곡이 만연하던 당시 오히려 뛰어난 명곡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이남이의 울고싶어라를 감상해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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