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오늘 12월 10일 KBS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다는 결정을 해 버렸다. 당시 이사회에는 KBS 이사 총 11명 중 야당 측 이사는 불참한 7명의 여당 측 이사만 참석해 결정이 된 것으로 이제 남은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친후 국회로 넘어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우선 이번 KBS 이사회의 결정은 확정이 된 것이 아니다.
이사회에서 결정만 났을 뿐이고 이 안은 방송통신위원회로 넘어가 60일 이내에 검토 의견을 첨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보내게 되면 국회에서 결정이 나게 된다.
방통위 위원 5명 중 임위원 가운데 위원장과 2명의 여권 추천위원들이 찬성하면 통과는 된다. 하지만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한다.
이번 수신료 인상 기습처리 건은 대부분 악수라는 평가들을 한다.
현재 KBS 뉴스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청률은 22.7% (2013.12.09 기준, TNmS)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동 시간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에 비해 화제성이나 신뢰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JTBC 뉴스9는 방송외에도 포털에서도 뉴스 시청이 가능해 많은 젊은 층들이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보면 뉴스에 관해서는 JTBC 뉴스9를 인용한 문구들이 앞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색이 공중파이며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다는 KBS9시 뉴스가 2년 밖에 안된 종편 뉴스에 비해 국민들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들은 KBS를 땡전뉴스라고 부르고 있다.
언론사라고 하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고, 이런 KBS에게 수신료를 납부한다는 자체가 불쾌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KBS는 당장의 이득을 위해 수신료를 올리겠다고 한다.
KBS가 뭐가 좋다고 돈을 주어야 하는가.
내가 낸 돈이 땡전뉴스로 돌아오고 언론의 침묵이 국민들의 삶에 고통을 주는데 일조하는 현실에 KBS 수신료는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정말 납부하기 싫은 돈이다.
할수만 있다면 수신료를 내고 싶지 않지만 전기세와 같이 나오기에 강제적으로 납부하고 있는 것도 화가난다.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는 자들이 돈을 더 달라고 손을 내미는 이 행태는 내가 보기에는 거지들이 한푼 달라고 구걸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거지라고 하기에는 돈이 있는 가짜 거지들이다.
있는데 없다고 우기는 졸부 거지들.
KBS여 제발 Kuji Bang Song이 되지 말지어다.
KBS 수신료 인상안 난 무조건 반댈세!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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