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선장과 승무원을 제외한 세월호 생존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올드코난 2014. 5. 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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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선장과 승무원을 제외한 세월호 생존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승객을 버리고 도주한 이준석 선장과 1등항해사를 포함한 15명은 분명히 사법처리해야합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피해자입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비난도 있어서는 안되고 이 분들 또한 따뜻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생존 학생들 중 당시의 두려움과 세상을 떠난 친구때문에 죄책감을 갖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몇일전 단원고 학생들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5월3일 부터 5월6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망자 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은 이 연휴기간에도 슬픔과 분노의 시간이 될 겁니다. 단원고 학생들에게도 이 황금연휴 기간이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들에게 이 말 꼭 하고 싶습니다.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사는 겁니다.

이 슬픔을 꼭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이번 연휴기간에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기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 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훗날 어른이 되면 지금의 우리 어른들 같은 사람이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절대 우리들처럼 어린 학생들을 버리는 못된 어른이 되지 마세요.

저희들은 부끄럽습니다.


단원고 학생 여러분 살아갈 시간이 많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합니다.


이번 세월호에서 아드님을 잃은 저의 형님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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