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해경이 뭔 죄냐는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차라리 JTBC에 주겠다.

올드코난 2014. 5. 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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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 오전에 시신 6구가 발견되어 공식 사망자는 242명으로 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잠수사들이 피로감이 누적되어 추가로 13명의 잠수사가 새로 투입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근처 어민들의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 역시 문제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해경이 뭔 죄냐는 KBS뉴스 시청자. 거기에 예능프로를 정상적으로 방영하기 시작했다. 2500원도 아까운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 차라리 손석희 앵커의 JTBC에 시청료 만원을 주겠다.

 

최근 몇일동안 사람들과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전히 KBS 9시뉴스를 보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느끼고는 한다.

그리고 해경 문제에 있어서는 확연한 인식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KBS 9시뉴스를 계속 봤던 사람들은 “해경들 열심히 하고 있잖아”라는 반응을 보인다.

 

KBS 9시뉴스를 보던 사람들 중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수 많은 인명피해는 결국 해경의 무능함이 매우 컸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KBS 9시뉴스를 보던 사람들이 아는 이름은 이준석 선장과 유병언 회장에 대해서일뿐 이번 세월호 사고가 수많은 인명피해로 이이진 대참사의 이유가, 해경과 정부에게 있음을 잘 이해를 못한다.

 

내가 이 차이를 어제 황금연휴 첫날 토요일에 알았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산악회가 있는데 3주전부터 예정되었던 2박3일 강원도 단체 여행이 있었는데, 취소를 했고, 바로 어제 모여서 그냥 회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회식에서 세월호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산악회에 계신 중년 노년 분들 상당수가 여전히 KBS뉴스에서 본 내용들 만을 알고 있었다.

특히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60대 이상의 분들은 사람들이 해경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못하고 있었다.

 

항상 느끼지만, 언론은 참으로 무서운 집단이다.

이들이 어떻게 방송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언론이 의도한데로 여론이 형성되고는 한다.

이번 세월호 참사 보도에 있어서 손석희 앵커의 JTBC 9시뉴스가 없었다면 분명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준석 선장과 유병언 회장외에 대한 책임 여론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고발생 1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작업은 진행중이고 국민들은 전혀 즐겁지 않음에도 방송에서는 연예 오락프로그램이 정상 방영되기 시작했다. 

케이블TV는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공중파TV는 그래서는 안된다.

특히 수신료 2500원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는 KBS는 도의적으로라도 가장 늦게 쇼오락 프로그램을 방영해야했다.

 

이번 세월호 사고 보도를 통해 KBS에게 과연 수신료를 줘야 하는지 의문이 들고, KBS 수신료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수신료 2500원 담배 한갑 값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지금의 KBS에게는 단돈 1원도 주기 싫다.

 

차라리 손석희 앵커의 JTBC 9시뉴스에 시청료 1만원을 매달 납부하겠다.

이 돈은 절대 아깝지 않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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