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17화 까마귀와 양 (The Crow and the Sheep)

올드코난 2014. 5.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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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열 일곱 번째 이야기 제17화 까마귀와 양 (The Crow and the Sheep)  * 혹은 The Jackdaw and the Ram (갈까마귀와 양)

 

짜증날 정도로 귀찮고 성가신 까마귀 한 마리가 있었다. 그 까마귀가 양의 등에 올라탔다. 양은 자신의 허락이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까마귀가 자신의 등에 있다는 것도 불쾌했지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에도 계속해서 사과 한 마디 없이 등 위에 있는 까마귀에게 화가 나 이렇게 말했다.

“만일 사냥개에 이처럼 행동했다면 너는 분명 개의 날카로운 이빨에 간식거리가 되었을 거야!”

그러자 까마귀는 뻔뻔하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약자를 경멸하고, 강자에게는 복종을 해. 내가 아첨을 해야 하는 대장은 내가 잘 알아. 그래서 나는 아주 오래오래 살거야”

 

[교훈]

속담에 “욕 먹는 놈이 오래산다.”는 말이 있다. 까마귀처럼 비겁한 사람들이 오히려 잘사는 현실을 비꼰 이야기.

 

[올드코난 한마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공직사회와 기업이 군대 문화인 상명하복(上命下服)이라는 틀에 갇혀 윗 사람에게는 아부하고, 부하나 국민들 위에는 군림하고 있다. 이런 잘못된 점 때문에 한국은 여전히 경직된 사회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개에게는 아부하고 양의 등에서는 왕처럼 행동하는 까마귀 같은 자들이 뻔뻔하게도 큰소리치는 현실이 많이 안타깝다.

 

[영어 원문]

A troublesome crow seated herself on the back of a sheep. The sheep, much against his will, carried her backward and forward for a long time and at last said: "If you had treated a dog in this way, you would have had your deserts from his sharp teeth." To this the crow replied; "I despise the weak and yield to the strong. I know whom I may bully and whom I must flatter, and thus I hope to prolong my life to a good old age."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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