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연예인들의 술 광고 출연 및 TV 주류 CF 중단 요청 합니다.

언제부터 스타는 주류 광고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연예인들의 술 광고를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에 한 마디 합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A씨의 둘째 아들 돌잔치 겸해서 A씨의 집에 초대를 받고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요즘 아이유가 광고하고 있던 어떤 술광고의 노래를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노래만 따라한 것이 아닙니다.

술 한잔 마시는 시늉도 하는데, 그때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귀엽게 봤습니다.

근데,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스타 연예인들의 술 광고 출연 및 TV 주류 CF 중단 요청 합니다.

우리 때에는 술은 어른들이 마시는 모습을 보고 따라 배웠습니다.

직접 배우지는 않았어도, 최소한의 예법은 흉내를 내고는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방송에서 나오는 연예인들의 주류 광고를 보고 술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많아 졌습니다.

이게 왜 위험한가 하면, 아직 이성적으로 덜 성숙한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이런 광고를 많이 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음주는 당연한 것이고 여기서 좀 더 나아가 폭음하는 습관을 배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도 술을 일찍 마시던 녀석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로 흥청망청 퍼붓던 이들은 생각처럼 당시에는 많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최근들어 음주관련 추태와 범죄는 물론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세태가 방송의 영향이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익숙하고 친숙하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라고 권하는 광고가 문제라고 생각해 봅니다.

연예인들의 주류 광고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청소년들이 연예인들을 따라한다는 비판은 늘 있어왔지만, 두리 뭉실 넘어 갔었습니다.

이제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연예인들의 주류 광고 출연 금지와, 담배처럼 TV에서 술광고를 금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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