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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비박계 유승민 의원 당선, 박근혜의 패배였다.

올드코난 2015. 2. 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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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월 2일 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새누리당 2015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경선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출신 3선 의원 유승민 의원이,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경기 출신 4선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의원 158명 중 149명이 참석했고 비박근혜로 분류되는 유승민과 원유철은 84표를,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주영·홍문종은 65표를 얻어 19표차이로 결정이 났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박계 유승민 의원 당선, 박근혜 정부가 새누리당에 패했다.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변화와 혁신,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의 소통과 공조,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말이 실천될지는 지켜볼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박계가 승리를 했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의미가 있다.

이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더 이상 박근혜 정부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확실한 선긋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에 누구보다 우려를 하는 것이 앞으로도 계속 정치판에 남아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다.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내년에 있을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비박계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의 승리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으로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친박계가 당선이 되었다면, 박근혜 정부는 새누리당을 완전히 손에 넣어 국정 운영에 대해 지금보다 더 불통의 자세를 취하게 되었을 것이다.

비박계가 당선되었으니, 이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박근혜 정부에게 최소한의 제동을 걸 장치는 마련이 되었다.

새누리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는 만족한다.

물론, 새누리당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았다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안도하는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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