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 금연

니코틴 껌 4개월, 담배 줄이기 성공 이제는 진짜 금연.

올드코난 2015. 4.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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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2014년 12월 2일 금연결심을 하고 어느덧 만 4개월이 지났습니다. 나름대로 계획대로 진행중이고, 설 연휴(구정)때 잠시 실패를 맛보기는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해 현재 금연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성공적이라 자평하며 금연을 시작하는 분들과 저 자신의 각오를 다지는 마음으로 지난 4개월간의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니코틴 껌과 함께한 금연 결심 4개월, 담배 줄이기 성공 이제는 진짜 금연.


1.금연 결심 계기

우선 지난 2014년 12월 2일 금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그때 담배값 인상으로 이미 전국이 시끄러워지면서 건강 문제도 있고 겸사겸사 금연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 차례 금연에 실패했던 저로서는 단칼에 끊는다는게 현실적으로 힘이 들었고, 나름대로 고민해 결정한 금연 수단은 니코틴껌이었습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2.첫 계획

2014년 12월 2일 세웠던 계획은 하루 2갑에서 3갑을 피던 습관을 하루 한갑으로 줄이고, 대신 니코틴 껌을 간간히 씹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2015년 2월 16일 설 연휴 직전까지 이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이 되어서 하루 반갑 (10개피)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3.위기 (설 연휴)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이라고 하는 긴 설연휴때 금연에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저는 시골에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보증을 괜히 섰다 쫄딱 망한 처지에 내려가지가 많이 미안했습니다.)

근데 이번 설연휴에는 내려가지 않았거나 금방 다녀온 분들이 많아서인지, 어떻게 하다보니 설 연휴 내내 밤에는 술마시고 낮에는 잠을 자는 일인 반복되면서 다시 하루 2갑 이상을 피게되었습니다. 금연에 실패했던 겁니다.


4. 다시 시작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이전부터 수차례 금연에 실패를 겪었던 저로서는 한 번의 실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2월 27일 다시 금연의 의지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루 반갑으로 줄이고 껌을 씹는 지극히 단순한 방법으로 담배를 줄이기 시작했고, 3월 중순경에 다시 하루 반갑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5. 최후 계획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인 3월 27일부터 단 한 개피의 담배도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진짜 금연의 시작이었고, 이제 딱 1주일되었습니다.

니코틴 껌에 대한 의존가 아직 높지만, 담배를 일단 피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은 저로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이제 저의 최후 계획은 앞으로도 단 한 개피의 담배도 피우지 않고, 니코틴 껌도 서서히 줄여나가 6월 이전에 껌도 끊을 생각입니다.


6. 도움말

제가 아시는 분중에 자영업을 하시는 김OO사장이 있습니다. 통상 김씨 아저씨로 불리는데, 그분이 20년째 금연 중입니다. 지난달 초에 뵈었을 때 금연이야기를 하다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금연에 성공했다고 함부로 말해선 안돼, 나도 20년 동안 피지 않은 거지 담배는 언제 다시 또 필게 될지 몰라, 긴장 풀지 말어”

지금까지 제가 들었던 조언중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말씀입니다.

금연을 계속하되 절대 성공했다 자만하지 않고, 설령 무심결에 담배를 피게 되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금연을 해 나가겠습니다.


7.마무리

김씨 아저씨도 20년 금연중 중간 중간 몇 개피 핀 적도 있다고 하는 군요.

실패했다는 마음을 경계해야 금연을 할 수 있는 법인 것 같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분들 참고하시고, 저 역시 명심하겠습니다.

금연 꼭 성공합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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