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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장, 역대 최단명 국무총리 이완구 사의표명, 반기문 사무총장 외에 대안 없는 새누리당.

올드코난 2015. 4.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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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을 했다. 63일만에 국무총리직을 내려 놓는 이완국 전 총리는 역대 최단명 국무총리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한 때 충청도 출신 최초 대통령이 되겠다던 야심을 가졌었고, 충청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완구 총리의 몰락은 새누리당에게 큰 숙제를 남겼는데,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성완종 리스트 파장, 역대 최단명 국무총리 이완구 사의표명, 후임 총리? 반기문 사무총장 외에 마땅한 대선후보와 심지어 국무 총리 후보 조차 없는 새누리당. 


이완구 총리가 사퇴했지만, 성완종 리스트의 후폭풍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대권 후보로서 크게 감점을 당한 상황이다. 

한때 유력했던 김무성 의원은 무책임하고 무능한 말과 행동으로 대선후보로서 함량 미달임을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잘 알고 있다. SNS로 젊은 층에 어필하려 하지만, 여기에 현혹된 청년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아직 재기를 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다음 대통령 선거는 너무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다다음 대선에는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외에 새누리당에서 내세울 대선후보는 현재로서는 없다.



결국 새누리당의 최선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봐야 한다.

비록 반기문 총장이 한국 정치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고 하지만, 반기문 총장은 단 한 번도 불출마 선언을 해 본 적이 없다. 당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지, 임기가 끝난후 대통령 선서에 나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본인도 대통령에 뜻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밝힌 것이다.


앞으로 새누리당은 반기문 영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일지 모르지만, 당장 내부에서 마땅한 차기 대권 주자를 키우지 못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감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당이나 국가의 미래와 비전 보다는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해 행동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다음 국무 총리도 크게 기대를 걸지 마라.

독재자는 2인자를 키우지 않는다.

진짜 인재, 소신있는 국무총리는 박근혜 정부에는 없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들어 계속해서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은 일 잘하는 국무총리 보다는 말을 잘 듣다 일 터지면 책임지고 내 보낼 수 있는 그런 만만한 인물을 원하지, 소신껏 일을 하겠다는 총리를 박근혜 대통령은 원치않는다.

그냥, 자신의 뜻대로만 따르면 된다는 게 박근혜식 인사스타일이다.


마지막으로 이완구 총리 후임으로 설마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겠지?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운이 좋은 인물은 역시 정홍원 총리였다.

그저 그런 인물이었는데, 뒤를 잇는 총리 혹은 후보자들이 그모양 그꼴이었으니, 상대적으로 정홍원이 돋보였다.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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