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고기집 대신 들어선 기독교 교회, 불황에는 종교 사업이 최고?

올드코난 2015. 5. 29. 20:18
반응형

오늘 오후 병원에 다녀 오는 길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 고기집이었던 건물이 인테리어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자세히 살펴 보니 교회 건물이었습니다. 

몇 달전에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그만 교회가 새로 생겼는데, 하나 추가요~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새 교회가 신경이 쓰입니다.

단독 주택가를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교회가 새로 생기면, 신도 모집한답시고 동네 방네 싸돌아 다니면서 문을 두드리고는 합니다. 이거 은근히 스트레습니다.


제가 요즘 몸이 좋지 않아 집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잠시 눈을 감고 있을때, 방문 판매원들이 문을 두드릴때마다 정말 짜증이 나고는 하는데, 최근에는 신도 모집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최근 동네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있는 이 시점에, 교회가 느는 것을 보면 불황에는 종교 사업이 최고라는 말이 사실인 듯 싶습니다.

조금은 씁쓸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