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새누리당대표 김무성 유승민 퇴출에 앞장서다. 이래서 대통령감이 아닌 것이다.

올드코난 2015. 7. 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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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대표가 7월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유승민 사퇴 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내일 8일 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식 명칭은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이다.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의원을 사퇴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개숙인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의원, 유승민 원내대표 퇴출에 앞장선 이유는 미래의 대선 경쟁자 유승민을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김무성 의원은 스스로 차기 대선 후보로서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배신자라 말한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했다 여긴다.

여기에, 김무성이 유승민을 배신한 형국이 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김무성은 청와대와 새누리당 사이에서 어떤 화해를 모색하거나 조율을 해 줄 것으로 짐작했던 사람들에게도 배신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원래 김무성이 대통령감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사실 많이 없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늘 새누리당에서 대통령 후보 1위로 올랐던 것은 새누리당에 인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무성이 1위를 했던 것이지,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인사가 못된다.

어쨌든 새누리당 내에서는 늘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는 김무성은 당 내에서는 무시 못하는 존재였다.

그런 김무성의 아성을 흔든 것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였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선 지지율이 급속도로 올라갔는데, 대선은 내후년이다. 

이 기간 동안 유승민 대표의 지지율은 물론, 유승민에 기대를 거는 진짜 보수들이 결집할 시간은 충분하다.

김무성이 이걸 모를리 없다.

당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하며 친박에게 손을 내밀었고, 실재로는 미래의 대선 경쟁자인 유승민을 퇴출시키려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을 것이다.



만일, 유승민 의원이 차기 대선후보로 부각되지만 않았어도 김무성 의원은 이런 결정을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미 여론은 박근혜 대통령 보다는 유승민 의원 편에 있다는 것을 여러 여론 조사 기관들을 통해 밝혀졌다. 현 상황에서 김무성은 대통령 보다는 유승민 편에서는게 차기 대권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유승민을 버리고 친박과 함께 유승민 퇴출에 앞장서겠다는 것은 대선 경쟁자로서 유승민을 버리는게 자신에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진짜 속마음은 김무성 의원 자신만이 알것이다.)


하지만, 김무성 의원이 유승민을 협력자로 만들지 못하고 그를 버리는 것은 악수였다.

유승민의 편에 섰다면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인정을 받았겠지만, 현 상황은 권력에 고개를 숙인 비겁자일 뿐이다. 본인은 당을 위해서라고 주장하겠지만, 굴복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김무성 의원은 끝까지 유승민 의원 편에 섰어야 했다.

그러지 못했기에, 그럴 수 없는 사람이기에 김무성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인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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