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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이승만과 박정희 우상화 작업이 시작되었다.[국사 국정교과서 절대 반대!]

올드코난 2015. 10.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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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12일 오후 2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중학교 역사 과목과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바른 역사와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하는 이 뻔뻔한 위선에 할말을 잃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발표. 친일 미화, 독재 찬양 그리고 이승만과 박정희 우상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국사 국정 교과서 절대 반대!]


만일 황우여 장관 발표 데로라면 내후년 2017년부터는 중고등학생들은 국정교과서로 한국 역사를 배우게 된다. 박근혜 정부는 부정하겠지만, 분명 새로운 역사에는 박정희를 미화하는 내용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친일매국 행위에 대한 미화와 왜곡된 역사를 사실인 것처럼 기술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심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국정 교과서를 만들 집필진들은 박근혜와 보수들과 생각이 같은 자들이 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최근 보수들의 지원을 받은 OOO교과서의 심각한 오류로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에서 외면을 받았었다. 만일 국정 교과서로 역사 교과서가 단일화된다면 이런 오류투성이 교과서를 이제는 거부할 권리조차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시험을 봐야하는 잘못된 역사를 무조선 외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은 보수들이 원하는 데로 한국의 청소년들은 이승만을 국부라 부르게 될 것이다.



내 생각을 너무 과장되게 여기지 마라.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박정희 초상화가 교실 정면에 있었고, 선생들이 교실에 들어올때마다 박정희와 태극기를 향해 목례를 했다. 거기에 ‘국민교육헌장’과 국기에 대한 맹세까지 지금도 줄줄이 외울만큼 절대 복종을 배웠던 세대가 바로 박정희 유신시대 당시 청소년이었던 우리 세대였다.

이후 전두환이 태통령이 되고부터 조금은 완화되었지만 노태우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당시 청소년들은 왜곡된 역사를 강요받았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역사의 왜곡은 권력자의 찬양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민주국가(선진국)들 중에서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국가는 없다. 

국정교과서가 결국은 독재자들이 독재정치로 활용된다는 역사의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히틀러와 스탈린, 북한의 김일성, 그리고 한국의 박정희 유신시대 등 독재자들은 반드시 역사를 고치려 했고, 국민들 특히 어린 세대들에게 가짜 역사를 배우게 만들었다.


이명박의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였다면, 이번 국정교과서는 자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반민주적인 처사다. 이번 국정교과서를 확정시킨 황우여 장관은 물론, 이를 뒤에서 조종한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비난받아야 한다.



이들이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아직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가끔 종편TV에 나오는 북한관련 프로그램을 보기를 바란다.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공산당이 하는 말은 무조건 옳소라고 외치는 북한 주민들이 실상을 보면 국정교과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덧붙여 박정희 유신시대는 요즘 세대들이 아는 것처럼 북한 보다 엄청나게 잘 살던 시절이 아니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개발은 혜택은 독재자 박정희가 죽은 후에 얻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마무리 한다.

"독재 찬양하지 말고, 친일 미화하지 말고, 여기에 속지도 말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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