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5일 이수혁 수석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했다. 문재인 당대표의 인재영입 3호가 된 이수혁 전 수석대표는 입당에 대해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위해 외교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가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현실 정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김병관에 이어 이수혁까지 문재인대표의 인재영입과 안철수 신당의 참여 인사들과 간접적으로 비교해 한마디 한다.
문재인 인재영입 3호 이수혁 수석대표 더불어민주당 입당, 문재인 인재영입 경쟁우위에 서다. (안철수 신당 참여 인사들과 차이점은?)
작년말에는 표창원 교수가 입당을 하더니 얼마 안 되어 올 초부터 김병관 의장이 입당을 했다. 그리고 외교전문가로 꼽히는 이수혁 수석이 3번째로 영입이 되었다. 앞으로 몇 명이 더 입당(인재영입)이 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합격점을 주고 싶다.
표창원 교수는 범죄(법)관련 전문가이고, 김병관 의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며 IT전문가이다. 그리고 이수혁 전 대표는 외교에 관해서는 경력과 실력을 갖춘 최고의 외교전문가이다. 이들 세사람의 공통점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주로 보이는 사법고시 출신들과 관료들을 제외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인재로 초빙하고 있다는 점은 문재인 대표가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안철수 신당은 실망 그 자체다. 원내 정당에 진입하겠다는 당장의 편의를 위해 동교동계를 포함한 호남 출신 의원들 위주로 사람을 모으고 있다. 이게 안철수의 새정치다.
지금까지의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인재영입을 통해 비교해 보면
문재인 vs 안철수 = 표창원, 김병관, 이수혁 vs 김한길 & 호남 의원들 = 새 인물 vs 기득권
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기에 안철수는 과거 그를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모으려 하고 있는데, 얼마나 모일지 모르지만, 안철수가 그들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언제 마음이 다시 ‘철수’할지 모르는 안철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매우 힘이들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인재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준비가 부족했던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분의 생각과 가고자 하는 길은 옳았다.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을 보면 문대표는 제대로 길을 잡은 것이다.
반면, 안철수의 신당에 모이고 있는 자들을 보니 재작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까지 교체했던 안철수에게 새정치라는게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몇 년전 안철수에게 기대를 걸었던 사람으로서 이번만큼은 하면서 약간의 기대가 있었는데 결국 실망이다. 안철수에게 새정치는 없었다.
오늘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99일 남았다. 이 기간동안 문재인 대표에게 얼마나 많은 인재들이 모일지 모르지만, 딱 한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안철수 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야권 분열은 여당의 승리로 이어진다. 야권이 서로 손을 잡지 못한다면, 결국 유권자들이 과감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둘 중 더 나은 사람에게 표를 주면 된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다.)
출마자들에게 99일은 짧지만, 유권자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이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행보를 눈여겨보면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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