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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말실수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오판이다.

올드코난 2016. 2.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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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의 70%가 북한 노동당으로 흘러들어가갔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다"는 발언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었다. 그러다 어제 2월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거가 있는 것처럼 와전됐다, 확증은 없다"고 말을 바뀌었다. 장관 입이 이토록 가볍다. 홍용표 장관의 처신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고 있기에 필자는 홍용표 장관 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자 한다.



개성공단 전면중단과 개성자금 핵유입 발언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말실수가 아니라 그네공주의 오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관리는 최악이다.


우선, 횽용표 장관은 빠른 시간내애 사직하기를 바란다. 이는 자신을 위해서도 최선의 결정이다. 여론이 등을 돌렸고, 여당도 홍 장관 편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이번 개성공단 폐쇄로 불거진 홍장관의 말바뀌기의 이면에 누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개성공단 폐쇄를 홍장관이 처음 원했을리도 없고,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윗선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 홍용표 장관은 대통령의 말대로, 혹은 시키는대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홍 장관이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동정하는 것도 아니다.

장관 정도되면 최소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소신이 있어야 되는데 홍장관은 그렇지를 못했다. 그래서 대통령이 지시를 무조건 따라하다 발생한 일이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여졌다는 말이었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 큰 문제를 삼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문제를 삼을 수 있는 최악의 말 실수였다.



이런 홍장관을 임명한것도 박근혜 대통령이고, 이리 만든 것도 박통이다. 당장은 홍장관을 해임시키는게 중요해 보일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하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2년이나 남았다. (2018년 2월까지)

이 기간 동안 어떤 일들이 더 일어날지 나는 불안불안하다. 

지난 3년동안 마음 편한했던 날이 없었는데, 앞으로 2년은 어떨지 걱정이 된다.



덧붙여 홍장관은 아주 무능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나름대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유능한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은 무능하게 만들어 버린다.

무능한 사람을 유능하게 만드는게 지도자라면, 그 반대는 바로 독재자였다는 사실을 역사에서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에게서 독재를 배웠을뿐, 정치를 배우지는 못했다.

이제 2년 밖에 남지 않는 시점에 박통에게 새삼 정치를 배우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 그냥 조용히만 있어주기를 바란다. 차라리 장관들에게 모든 권한을 줘 버리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박 통은 자신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있다. 그녀의 애비가 그랬듯이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박통을 믿어서도 안되고 비판과 견제를 해야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만든 유행어 “그네를 믿지마세요.”로 끝을 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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