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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합류 이상돈 정동영 왼쪽이라 싫다? 국민의당은 오른쪽인가!

올드코난 2016. 2.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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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민의당에서 영입하려 애를 썼던 과거 대선후보였던 정동영이 입당의사를 밝혔고, 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도 입당의사를 밝혔다. 근데, 어제 뉴시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동영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 합류하지 않을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본다.

이상돈 국민의당 합류 근데, 이상돈 정동영 싫은 이유는 왼쪽이다? 중도를 표방한다는 국민의당의 실체는 사실 오른쪽이었던 것.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중도를 표방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당한 의원들과 영입인사들을 보면 오른쪽이다. 보수에 가깝다. 여기에 정동영이 들어온다는 것이 사실 어울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국민의당이 정동영을 원한 것은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인사이면서 좌우 균형을 맞추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상돈 교수가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유는 정동영은 지나치게 왼쪽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상돈 교수가 방금 국민의당에 정식 입당했고 기자회견까지 마쳤다.

정동영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말에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국민의당과 이상돈 교수에게 꼬집고 싶은 말이 있다.

국민의 당이 말하는 중도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가?

좌도 싫고 우도 싫고 이도저도 아니면 중도인가?

진정한 의미의 중도는 좌와 우를 껴안는데 있는 것 아닌가?

만일 좌와 우 모두를 내친다면 결국 3분의 2의 국민들을 버리겠다는 생각인가?


진정한 의미의 중도는 포용에 있다.

이상돈 교수는 왼쪽에 있는 사람은 싫다고 한다.

그럼 진보 정치인과 진보 성향은 국민들은 국민의당을 찍어서는 안된다.

또, 보수도 아니라고 했으니, 보수주의자들은 국민의당을 찍을 수 없다.

오로지 중간에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정당이 국민의당이라는 것이다.

국민의당의 정체는 자신들만을 위한 새로운 기득권 정당이었던 것이다. 



국민의당은 중간에 있다며 어느 한쪽에 서는 것을 거부한다는 좋은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재로는 박쥐같은 자들이다. 언제 어느때 변할수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진보나 보수처럼 분명한 사람들 보다 더 위험하고 무책임한 정치세력이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엄밀히 말하면 중도는 절대 아니다. 오른쪽이다. 단지, 중도라는 거창한 명분 때문에 자신들이 보수라는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보다 더 비겁한 정당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끝까지 자신이 중도라 우겨야 하는 애매모호한 정체성에 있다.



국민의당 창당을 야권분열 혹은 진보의 분열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재로는 진보에 있던 보수들이 떠나 모인 집단이다. 이들은 그냥 보수들이었다. 호남 의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는 아니었던 것이다. 호남 기득권들 중에서도 지극히 보수적이었던 자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국민의 당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은 자신들이 보수정당임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많은 국민들이 야권 분열로 알고 있다. 국민의당의 존재는 보수의 분열이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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