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활 김동명 김태원의 선택은 옳았다. (복면가왕 달려라 지구촌 정체 김동명)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7회 2016.2.21. [1라운드 듀엣곡 대결] 마지막 네 번째 대결 팀이었던 김동명 (달려라 지구촌)의 대결 상대는 '과묵한 번개맨‘ 남대남의 대결로 노래는 라디오헤드 (Radiohead)의 Creep (크립)을 선곡했다. 복면가왕에서 팝송은 처음이다. 의외의 선곡이었다. 결과는 52대 47로 5표차이 단 3명의 선택에 의해 김동명이 패했다.

 

가면을 벗기전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를 불렀는데 Creep (크립)는 듀엣이라 김동명의 장점이 덜 보였다면 비의 랩소디에서는 김동명의 장점인 고음의 클라이막스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김동명은 2014년 부활의 10대 보컬로 발탁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역대 부활의 최고 보컬이라고 생각하는 9대 보컬 정동하의 후임으로 정동하가 여성스런 면도 갖췄다면 정동명은 선이 조금 더 굵은 남성적인 락커다.

여기에 성량도 꽤 크고 특유의 스트래치가 돋보이는데, 김동명은 부활로 데뷔전에는 인터넷에 노래를 올리며 홀로 음악을 하고 있었다. 부활 14집에 참여했고 이제 30주년이된 부활과 계속 함께할 김동명은 불후의명곡에도 출연을 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동명은 복면가왕 출연이유를 어머니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리고 분명 복면가왕 우승까지 노렸을텐데 운이 없었다.

만일 1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 3라운드까지는 갔을 것이다.

아쉽지만, 대진운도 좋지않았다.

이날 출연한 8명의 가수들은 모두 다 좋았다.

마치 마지막회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24대 가왕전 1라운드 듀엣 무대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이날 김동명이 있었다는 것 또한 행운이며 불운이었다.

멋진 락을 들려준 김동명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