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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해경 편 우승 스테파니 보고 싶은 얼굴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2.27. 240회]

올드코난 2016. 2. 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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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2.27. (토) 240회 불후의명곡 - 민해경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허스키한 목소리! 매혹적인 눈빛! 시대를 앞서가는 파격적인 의상과 강렬한 무대 매너로 809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원조 섹시 디바! 시대를 넘나드는 섹시 디바<민해경>

[경연 순서]

1. 이예준 <사랑은 이제 그만>, 2. 호란 <내 마음 당신 곁으로>, 3. 벤 <내 인생은 나의 것> , 4. 문명진 <그대 모습은 장미>, 5. 마마무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 6. 투빅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 7. 스테파니 <보고 싶은 얼굴>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차세대 소울 보컬, 유쾌하고 상큼한 이예준의 열정 넘치는 생에 첫 댄스 도전 <사랑은 이제 그만> 1985년 발표곡으로 슬프고 애절한 가사지만 신다는 댄스리듬으로 당시 큰 인기를 얻었었다. 이때 민해경은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2년만에 한국에 귀국을 했고 이 노래가 복귀 곡이었다. 큰 성공을 거두었고,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이예준은 지난주 오태호 편에 솔로 첫 무대를 가졌었는데, 마지막 7번이었다. 손승연과 함께했을때도 마지막 6번이었다. 근데 오늘은 1번이다. 극과 극의 이예준^^. 오늘 무대는 이예준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댄스 무대였다. 이예준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2번 순서는 변신의 여왕 팔색조 디바 호란 전설 민해경을 연상케 하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섹시한 눈빛으로 고혹미를 발산하다 <내 마음 당신 곁으로> 1980년 발표된 그룹 김정수와 급행열차 대표곡으로 1985년에 민해경이 귀국앨범에 재수록해 큰 인기를 얻었다. 조용필을 포함한 여러가수들이 리메이크했고, 일본과 유럽등에서도 리메이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이다.

호란은 이예준과는 반대 분위기로 편곡했다. 이예준은 댄스와 흥겨운 무대를 들려주었다면 호란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듣고픈 조금은 낮고도 편하면서도 슬픈 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전혀 다른 노래를 들려준 이들의 첫 대결 결과는 366표로 이예준이 승리를 거두었다. 불후 첫승을 맛본 이예준.


3번 순서는 청아한 미성과 깊은 감수성으로 마음을 적시는 감성 발라더, 벤! 진정성 100%! 벤의 이야기를 담아 재해석한 명품 발라드 무대! <내 인생은 나의 것> 1982년 민해경과 김현준 듀엣곡으로 가요톱텐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금지곡으로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당하게 된다.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유는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반발심을 일으킨다는 이유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당시는 그랬다.

벤은 음악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 결국 가수가 되었는데, 그때의 심정을 담아 연습에 임했다고 한다. 오늘 무대에서도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반항심 보다는 설득에 가까웠던 벤의 경연 결과는 이예준 2연승


4번 순서는 여심을 사로잡은 마성의 보이스,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남자 문명진 사랑스런 악동 지원군, 딘딘과 함께한 두 남자의 프러포즈 송 <그대 모습은 장미> 1988년 발표곡으로 슬로 고고 리듬의 댄스곡이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일 수 있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얻기도 했다. 무대에서 라이브로 댄스까지 소화해내 더 큰 인기를 얻게 된다. 당대 최고의 섹시디바 민해경을 확인해 준 노래.

문명진과 딘딘 팀은 이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다. 둘 모두 흑인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답게 편곡 자체가 그루브가 넘쳤다. 딘딘의 랩과 문명진의 편한 듯한 흥이 잘 어울렸던 무대. 결과는 403표로 문명진 승리.


5번 순서는 믿고 듣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 네 명의 목소리와 하모니로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애절한 마음을 전하는 노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1981년 민해경 2집 수록곡으로 이룰수 없는 사랑을 잔잔하게 부른 발라드로 민해경을 인기 여가수로 만들어 주었다. 가사를 쓴 박건호는 원래 정미조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정미조가 유학을 떠나면서 민해경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컴백한 마마무는 현재 음원차트 올킬이다. 아직 신인인데 대중들에게 마마무는 자신들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고, 오늘 무대에서 마마무가 왜 대세인지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419표로 마마무 승리.


6번 순서는 깊은 감성과 파워풀한 듀오 투빅, 큰 곰인형처럼 귀여운 신나는고 달콤한 무대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1987년 발표곡으로 원래는 발라드였지만 댄스록으로 바꿔 크게 히트했다. 가사가 슬픈 이유도 발라드로 만들어졌었기 때문이다.

트빅은 최근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도비만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서인데 노래만큼은 날렵했다. 흥과 시원함으로 잘 놀았던 투빅 경연 결과는 마마무 2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애절한 발라드부터 댄스, 발레, 힙합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스테파니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알찬 스테이지! <보고 싶은 얼굴> 1990년 10집에 수록된 라틴 댄스곡으로 가요톱텐 5주연속 1위를 해 골든컵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제 10회 아시아 태평양 방송 연맹 국제 가요제(ASU)에 참가해 한국 가수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스테파니는 노래 선곡부터 좋아했다. 4년만에 발레 토슈즈를 신고 무대에 오른 스테파니는 라틴 리듬과 발레라는 결합에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해내었는데, 과거 민해경 못지 않은 뛰어난 무대였다. 결과는 421표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종합]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40회 민해경 편 우승 스테파니


불후의명곡 첫 전설이었던 민해경이 근 5년만에 다시 전설로 돌아왔다. 5년전에는 씨스타가 우승을 하며 디바로 떠 올랐는데, 이번에는 스테파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댄스와 보컬도 되는 디바라는 점이다. 돌이켜 보면 민해경은 당대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대한민국 가요사를 통틀어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라이브 댄스가수였다. 그녀의 노래들도 명곡이었지만, 민해경이라는 뛰어난 가수가 불러서 더 큰 사랑을 받았언 것이다. 스테파니가 그걸 잘 재현해 내었다고 생각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41회는 김종서 편이다. 경연가수로 출연을 했던 김종서가 드디어 전설로 나온다. 그리고, 출연가수들은 지금까지의 그런 경연 형태가 아니라 콜라보 형식인 것 같다. 다음주에 꼭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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