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경영 분쟁이 마무리 국면입니다. 한마디 해봅니다. (기사 및 캡쳐사진 JTBC뉴스룸 참조) 한동안 전국민을 불편하게 했던 롯데가의 왕자의난의 수습단계인 것 같습니다. 어제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 에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롯데를 장악했습니다.
특히,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롯데의 시작인 중요한 의미가 있는 회사인데 49년동안 등기이사였던 신격호 회장이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신격호 회장이 롯데제과를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95세 고령이라 정상업무가 어렵다는게 이유입니다.
롯데제과 외에도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의 등기이사직도 내년까지는 거의 모든 계열사 임기가 끝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차남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이 주인이 된 것입니다.
아직 신동주 부회장 측에서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경영권 다툼이 공식적으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승패는 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벌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 피해를 겪어봤고, 많은 피해당사자들을 봐왔기에 대기업에 대한 불편한 마음은 있습니다. 단지, 대기업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혁을 해 나가는게 최선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아버지 신격호 회장과 형 신동주와 싸웠던 신동빈회장은 과연 태종의 역할을 할수 있을지.
롯데라는 기업이 한국 경제에 끼치는 위치는 작지 않습니다. 신격호 회장은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신동빈 회장은 롯데를 더 투명한 회사, 한국경제에 이바지하는 좋은 회사로 거듭날수 있도록 경영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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