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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김필규 기자 역시 짤릴 수 있다? AI는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다.

올드코난 2016. 3.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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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팩트체크 시간에는 이틀간의 알파고의 이세돌 9단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두려움에 대한 내용 중 특히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라질 직업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었다. 의외의 내용들이며 실재로 이미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정리해 본다. (캡쳐사진/기사 참조 JTBC 뉴스룸 & 과학잡지)

팩트체크 김필규 기자 인공지능 때문에 해고될 수 있다? AI는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다. (이세돌 알파고 대국 결과 또한 현실이다.)



2013년 영국 옥스포드대 보고서 우리의 직업을 얼마나 컴퓨터에게 내줄 것인가'에 의하면 미국 702개 직업중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앞으로 20년 안에 그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의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전망했다. 텔레마케터, 시계수선공, 스포츠심판, 회계사, 택시기사, 프로그래머... 등등


그런데 이미 이는 현실이 되고 있다.

팩트체크에서 언급했듯이 2004년부터 미국 LA타임스 온라인 판에서는 로봇이 쓴 지진 속보 기사를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119 신고센터에서도 이미 인공지능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인공지능이 사회 곳곳에 활용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인간 이상의 일을 해내는 분야도 나타난다고 하니 인공지능의 발전은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실이었다.



방송 말미에 손석희 앵커가 “(김필규 기자) 주말에 일하기 싫어하는데 확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라는 말에 김필규 기자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뜨끔했을 것이다.

이유는 인공지능의 발달을 직접 취재했던 김필규 기자는 인공지능의 현실에 분명 두려움을 느꼈다는게 표정에서 나타난다. 일반 시청자들 역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2번의 대결 모두 이세돌의 패배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인공지능은 과연 인류의 축복일까? 좋기만 할까?

나는 근로자들에게는 재앙이 될 것으로 본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대량해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인공지능에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치지 않고 휴식시간 없이, 불평불만도 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로봇은 절대 파업도 없고, 오로지 복종만할 뿐이다. 결국 인공지능의 발달은 오로지 대기업 자본의 무한한 이득을 보장하고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는 실재로 내 후배가 겪은 것이다. 후배의 경험담을 써 본다.

7년전 어느 공장에서 잠시 일할 때, 로봇제어 시스템이 들어온 순간, 38명의 직원중 14명의 1년도 되지 않아 떠났다. 그 중에 한 명이 필자의 후배다.

14번째 후로는 모른다. 단지, 로봇제어관련 기술자 단 한명을 채용했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14명을 내치고 한명을 고용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진심으로 두렵다.

김필규 기자가 AI에 자리를 뺏기고 구인/구직 시장에서 취업 면접을 보러다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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