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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23일 토요일 황사와 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회색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외출을 삼가는게 최선이지만, 집안에 있는게 답답해 집 근 한강변을 산책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오후임에도 뿌옇더군요.
그럼에도 풀은 초록색으로 물들었고, 꽃들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사 첫 구절에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 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가 있습니다.
노랫말을 빗대어 오늘 서울의 풍경을 이렇게 써 봅니다.
(미세먼지에) 하늘은 뿌옇게 구름은 안보여 황사바람 불어와 답답한 내 가슴
잡초는 푸르게 한강은 더럽게 형편없는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났더니 매우 비관적인 가사가 되어 버렸네요.
당분간 미세먼지가 계속 발생할 예정이라고 하니 마스크 꼭 쓰고 외출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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