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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왜 지켜야 하는가? 일본 소녀상 철거 집착 이유

올드코난 2016. 5.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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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유독 왜 소녀상에 집착하는지 아직 이해를 못하는 분들을 위해 소녀상에 대한 설명과 평화의 소녀상을 왜 지켜야 하는지, 일본이 소녀상 철거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합니다.


1.소녀상 개요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명예와 인권회복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청동 조각상으로 2011년 12월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 때 세워졌다.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부부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의뢰로 제작했고 위치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있다.

이후 구미, 부산, 의정부, 고양, 수원, 세종, 광주 등 국내 여러 지역에 세워졌다. 부산은 중국인 소녀상도 함께 세워졌는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이외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미시간 주에 세워졌으며, 2015년 11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2.형상

1920~1940년대 조선 소녀들의 일반적인 외모를 가진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담았고 의자 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다.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한다.

소녀의 왼쪽 어깨에는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새는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소녀상이 있는 바닥에는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를 별도로 새겼다.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났거나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모든 피해자를 위한 자리다. 


3.소녀상의 진정한 의미

소녀상은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게 처음의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보편적인 여성의 인권과 인간으로서의 권리인 인권을 위한 상징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반전의 상징물이 되어가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바로 여성들이라는 것을 소녀상이 보여준다. 이에 대해서는 가해국가인 일본의 여성단체들로 공감하고 있다고 전한다.



4.철거를 원하는 일본

소녀상이 건립된 여파는 매우 크다. 2011년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 전후 세대들에게 잊고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이 사사살이 알려졌다. 일본은 잊혀지기를 원하고 잊고 싶은 과거이지만, 소녀상이 그걸 막고 있다. 단 한 개의 동상이 일본의 극우들을 두렵게 만든 것이다. 일본이 위안부 협상 타결을 빌미로 소녀상 철거를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도 소녀상이 사라지면 잊혀지지때문인 것이다.


과거를 잊기를 원하는 일본은 반성과 사죄를 먼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과거를 뉘우치고 있다면 감히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야 말로 반성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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