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

유병재 어버이연합 동영상 명예훼손 고소, 건전한 풍자였다. [유튜브 패러디 동영상 첨부]

올드코난 2016. 5. 12. 13:22
반응형

어버이연합이 유병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5월7일 유병재의 유튜브에 '어버이날 캠페인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1분 정도의 패러디 동영상을 문제삼은 것이다. 


유병재의 이번 유튜브 영상을 살펴보면 공익광고협의회가 제작했던 공익광고 ‘효도는 말 한마디’를 어버이연합과 연결해 패러디로 만든 것으로 대략적인 내용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친구를 만나 격려를 하고 군복을 입고 LPG 가스통을 들고 집을 나서는 아버지를 쳐다 보지도 않는 아들(유병재)은 군복 입은 아버지의 일당 2만원을 낚아채 가져가기도 한다.

아버지는 '종북언론 OUT, 왜곡보도 OUT'과 같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지만, 뭘 왜곡보도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못한다.

이 영상의 주제는 결국 대화였다. 어버지와 아들, 기성세대로 요즘세대간의 대화 단절을 비판한 것으로 5월8일 어버이날에는 부모에게 말 한마디 나누는 것이 효도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동영상을 어버이연합 측은 자신들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모멸감을 줬다는 이유로 서부지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 것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무팀과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Video] ☞ 동영상 출처/소유권 유튜브 karion333 플러그인 (유병재 공식 유뷰브)


여기서 필자의 사견을 몇자 적어 본다.

유병재의 패러디 영상은 소송감이 될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이 정도는 건전한 비판이라고 봐야 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을 왜곡한 것은 없다. 일당 2만원을 받고 종북타도를 외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들 노인들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게 유병재의 생각이었지, 노인들에게 억한 심정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 어버이연합 사건에서 가장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탈북자와 노인들을 이용해 국민들을 서로 증오하고 반목하게 만들려고 한 전경련과 국정원, 그리고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어버이가 나쁜게 아니라, 나쁜 어버이로 만들려고한 자들이 나쁘다는게 유병재가 하고자 한 말이었던 것이다.


요즘들어서 어떤 잘못된 행위보다는 말 한마디 단어 한마디를 갖고 더 크게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죄를 저지른 사람이지, 죄를 저지른 자를 꾸짖는 사람이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어버이연합 측이 비판을 받고 죄를 물어야지 이를 비판했다고 비난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병재는 이번 고소에 위축되지 말기를 바란다. 유병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유병재는 건전한 비판을 했고, 이는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다. 혹시나 연에인이라는 이유로 고개를 숙이지 말고 동영상을 삭제하지 말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하고픈 말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