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내부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기가찰 노릇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사가 조선사 고문이었다니! 이뿐이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정치인과 전직 국정원 간부 등을 고문으로 임명해놓고 억대 연봉에 고급차량, 자녀학비까지 제공한 것이다. JTBC에서 2006년부터 작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비상근임원을 지낸 67명의 명단을 조사해 본 결과 이들은 고문 자격으로 수백만 원의 월급에 의료비와 자녀 학자금 고급 차량까지 제공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상태 전 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전직 임원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퇴직 후에도 자신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꼼수였다.
남상태 전 사장 같은 경우는 2012년 퇴직하자마자 상담역으로 2년여 동안 급여로 2억 5000여만 원을 받았고 또 에쿠스 차량을 지원받았으며 운용비만 3000만 원이 들어갔고, 대우조선해양 본사가 아닌 주변 건물 사무실을 임대해 받았는데,임대료만 2억 3000만 원으로 남 전 사장에게만 2년여 동안 5억이 넘는 돈이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특보였던 함모 씨와 사진사가 각각 1억여 원과 9000여만 원을 급여로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임원 출신, 전직 방위사업청장 등 군 장성과 국정원 출신도 있었다. 배를 만들어 본 적도 없고, 경영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고문이라는 이유로 회사돈을 가로챈 것이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전직 간부들이 고문으로 혜택을 받은 것은 문제 중의 문제다. 이는 법적인 처벌까지 가능한 사항으로 검찰이 수사를 할지는 모르지만, 대우조선해양에 쓰여진 엄청난 돈을 낭비하게 만든 책임이 바로 이들에게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측은 포괄적인 경영자문 역할을 한 대가로 급여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변명일뿐, 나랏돈을 타 쓰기 위해 이들에게 회사차원에서 불법 로비를 한 것이었다. 이들이 받은 돈은 국가의 돈이다 반드시 회수하고 이들을 공금 횡령 등으로 처벌하는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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