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롯데 압수수색과정에서 밝혀진 것인데, 그룹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정책본부에서 주요 자료가 파기되거나 어딘가로 빠져나간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신동빈 회장의 개인금고도 앖수수색을 했다는데, 검찰이 이번 롯데에 대한 수사가 생각보다 강도가 세다.
이번에는 정말 롯데를 제대로 수사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수사를 통해 롯데와 이명박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밝혀낼지도 주목해봐야 한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는 분명한 정경유착의 결과물이었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는 허가를 내준 이명박 정부 실세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나가야 되겠지만, 검찰이 그럴 수 있을지는 역시 지켜 봐야 한다. 당시 공군참모총장을 해임시키면서 허가가 된 제2롯데월드는 바벨탑을 떠 올리게 한다. 하늘 높이 위세 좋게 쌓아올리던 롯데월드때문에 결국 롯데가 침몰하게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두 형제는 여전히 경영권 다툼이다. 이는 한 개인의 욕심이 결국 조직을 망칠수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은 대가다. 두 형제중 누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경영 능력과는 무관하게 혈통에 의한 재산권 다툼으로 이들의 탐욕이 기업을 망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롯데의 몰락을 가져온 당사자는 바로 신격호 명예회장이다. 진작에 은퇴를 했어도, 후계 문제를 잘 매듭지었어도, 무엇보다 제2 롯데월드라는 높은 건물에 집착하지만 않았어도 롯데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이토록 미움 받는 기업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신격호 회장이 만든 롯데는 다른 누구도 아닌 신격호 회장이 망쳤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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