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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도널드 트럼프, 거짓과 막말의 한계

올드코난 2016. 6.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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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까지 힐러리 클린턴에 앞선다는 조사가 나왔지만, 최근 실시된 12번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두 트럼프가 힐러리에 패했다. 트럼프 대세가 확실히 꺾인 것이다. 


지지율만 추락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불미스런 일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선거자금이 바닥나고 있는데, 잔고가 130만 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돈줄을 쥔 미국의 부유층들이 힐러리 쪽으로 지지를 급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을 지지해온 부자들마저 민주당 힐러리도 돌아선 배경에는 트럼프 자신의 문제가 크다. 그의 막말이 화제를 뿌리고, 공화당 내 대선후보(아직 미정)까지 될수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실재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보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때문일 것이다.


그의 막말 외에 부적절한 행동과 최근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 항공사, 식당업체 등에 선거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며 '대선 장사'를 했다는 비난까지 듣고 있다.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다면, 이런 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아직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집단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하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않다. 여기에 유색인종들의 반트럼프를 내세우면서 트럼프의 대선 행보는 낭떠리지를 향해 가는 것 같다.


덧붙여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봤다.

미국의 대선 과정은 거의 2년에 가깝다. 작년 시작된 대선후보 과정과 올 연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까지 이 긴 시간동안 충분히 검증을 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트럼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만일 한국처럼 몇 개월만에 경선후보에서 대통령선거까지 급하게 진행이 되었다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명박과 박근혜같은 무능한 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우리도 지금부터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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