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대목은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이) KBS를 오늘봤네, 아이~ 한번만 도와 주시오. ”(2014.4.30. 대화 내용)라는 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 수석 부대표는 이런 해명을 내 놓았다.
하필이면 봤네란 말에 대통령이 괄호가 돼 있다 다시 말해 ‘주어가 없다’는 것이다.
주어가 없다. 주어가 없으니 대통령은 아니다? 많이 듣던 말 아닌가.
주어가 없다라는 마을 처음 유행시킨 사람은 얼굴만 이쁜 나경원 의원이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나경원은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는데 이때 이명박 후보의 BBK 비리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BBK를 설립했다고만 했지 내가 설립했다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주어가 없다" 그래서 이명박은 연관이 되지 않았다는 말장난을 해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이때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주어가 없다’라는 말이 유행을 하고 있다.
작년 2015년 정종섭 당시 행자부 장관으로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필승’ 구호를 외쳐서 선거개입 논란이 있었는데, 이때 김무성 당시 대표는 이렇게 말했었다. “좀 잘못된 일이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란 말은 안 했다.” 새누리당을 거론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런 말 장난을 하고 있다.
주어가 없다. 그래서 내가 아니다?
나경원이 만든 이런 왜곡된 유행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새누리당에게서 어떤 변화와 혁신을 바란다는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변명만 잘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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