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비정규직인줄 알았던 이준석 선장 정규직이었다

올드코난 2016. 7. 17. 16:19
반응형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계약직이 아니라 정규직 선장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자신은 계약직이기 때문에 선장이 될 수 없다며, 휴가 간 신 선장 대신 배를 몰았다는 말을 했었는데,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세월호 유족들이 발견한 월급명세서를 보면 이준석 선장의 월급은 400만원대 정규직 선장 월급이었던 것이다. 사건 당월인 2014년 4월 10일 월급이 통장에 입금된 것도 확인이 되었다. 

필자는 이준석 선장에게 심한 분노를 느낀다. 배를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 이준석 선장에게 그나마 연민의 정을 느꼈던 것은 ‘비정규직' 선장이었다는 말때문이었다. 근데 정규직 선장이었다니. 

이준석 선장이 이런 거짓말을 했던 것은 책임 처벌을 줄여보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유병언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의 또 다른 피해자로 여겼던 필자는 정말 화가 난다. 

  

한편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과 구조작업 실패에 책임이 있는 자들 중에는 해경 간부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처벌대신 진급을 한 자들도 있다. 이준석 선장도 처벌 대상이지만, 해경 간부들 또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준석 한 사람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반응형